외국여행

프라하 - 체코 - 마무리

아미고 Amigo 2017. 12. 12. 20:37

 

 

2017.11.3  

 

트램, 퍼포먼스,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클라식 오픈 카, 프라하-체코

 

트램 투어

 

유럽의 트램은 옛날 우리의 전차 비슷하게 대동소이한데,

1칸짜리 트램을 렌트하여 트램투어를...

 

음주가무까지는 아니고

와인에 경쾌한 리듬의 손풍금이 연주되는데,

"다뉴브강의 잔물결"을 주문했더니, 리듬이 우울해서인지 고개를 가로 저었다.

 

 

 

 

 

 

 관광객들의 흥을 돋구는 악사라고는 하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떨구지 않는 모습이 참 예뻤고...

 

 

 

 

 

 

 

퍼포먼스

 

틴 성당 앞 광장의 퍼포먼스

 

알바를 목적으로 한 퍼포먼스야 세계 도처에 있지만

나는 파리 시테섬 노틀담 성당 앞의 퍼포먼스에 한표 던진다.

 

 

 

 

 

 저마다 언어는 다를지라도 인간은 참 영악하다.

정성과 수고로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간파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누방울

 

 

 

 

 

 

 

클래식 오픈 카

 

그날이 그런 날이었는지 몰라도

프라하에 이런 멋진 차들이 의외로 많았다.

 

 

 

 

 하와이에서 오퍼레이팅 관련 교육을 받는데,

매일 8시간씩의 교육에 지친 후배들을 위무하느라...

 

호텔 프런트에 물어 데킬라 한순배 돌리고

눈도 즐겁자고 전화했더니, 버스 길이만한 리무진이 왔고...

 

"우리 팔자에 내 돈 내고 언제 이런 차 타보겠냐"

그런 추억에 헛웃음 짖고.......

 

 

 

리무진 안의 바에 갖추어진

와인, 꼬냑, 위스키, 진 등에 현혹되어...

 

프리냐 차지냐 했더니

그건 장식용이라고....... ㅋ

 

 

 

 

 

 

프란츠 카프카의 집(황금소로에 있는)

 

대체의 설명은 인간 존재의 불안과 위기를 특유의 정서로 표현한

현대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로 41살에 결핵으로 아쉬운 이별을 한 작가로

 

나는 그의 작품 "변신"을 읽고 소름이 돋았었다.

 

훌륭한 작가들이야 우리 나라에도 조정래, 박완서 등을 비롯하여

많이 있지만, 작가들의 다독 그리고 다상량과 통찰력에 대하여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사실은 칼-막스의 "자본론"보다

카프카의 "변신"에서 자본의 민낮을 먼저 보았다.

 

그 시대에 카프카는 자본의 속성을 이미 꿰뚤어 보았었고

나는 지금 그것을 절실하게 체감하며 산다.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1883.7.3∼1924.6.)

 

 

나는 연애편지에 골몰했던 시절에

깐에 영어공부 한답시고 펄벅의 "북경서 온 편지"를 읽으면서 멘붕이 됐었다.

 

"If you never recieve a letter from me again,

know that in my heart I write you every day."

 

 

다시는 내 편지 받지 못하더라도

내 마음 속에서는 매일같이 당신께 편지 쓰고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답고

긴 편지가 있을까.....

 

 

 

 

 

 

 

프라하의 멋과 맛 "마리오네트"

 

줄로 인체의 각 부위를 조정하는 목각인형

 

 

 

 

마트료시카

 

원래 러시아의 양파 인형.

벗기고 벗겨도 같은 인형이 나오는...

 

사실은 이것이 진정한 사회주의의 얼굴?

나는 사회주의의 얼굴이 페르소나하고는 전혀 다른

"마트료시카"라고 이해한다.

 

 

 

 

 

 

 멋진 마차인데...

레즈비언일까...

아닐까.......

 

 

 

 

 

 

 

 

 

& 소소한 것들 ...

 


 

 

 

 

 

 

 

 

 

 

 

 

 

 

 

 

 

 

 

 

 

역사, 문화, 그림, 사진...

그런 것들을 종종 생각해본다.

 

시간여행...

인간의 삶이 정형화된 양태...

그리고 그 삶에 다양한 프리즘을 들이대는...

딱 그 순간...........

 

그림과 사진이

더러는 역사와 문화의 존재방식이기도 했었고.....

 

 

그런데

참 이상하다.

 

사진은 분명 순간성인데...

그 속에서 수많은 동작과 운동

그리고 영원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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