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牧童) 그리고 월촌(月村)과 인접한 이야기다.
목동 목마공원(木馬公園)
이대 목동병원 앞에 있는 공원인데, 왜 목마공원일까?
목동은 원래 안양천을 끼고 잡초가 무성하여
말을 방목하여 키우던 곳이어서 말을 키우는 목동(牧童)들과
가족들이 살던 동네여서 목동(牧童)이었는데...
어느 날 "나무 목"의 목동(木洞)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 연유를 담은 목마공원(木馬公園)인가 보다.
이대 목동병원 앞 안양천
봄이 오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바람없이 조용한 날도 있다.
우리 집에서 지척간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지만...
나는 이 병원에서 눈물 콧물 꽤나 흘렸었다.
내 멘토가 아팠기 때문이다.
그 사람에게도 내게도 너무 아픈 상처가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대체로 말 없던 아내가 그랬다.
"너무 힘들어요.
그냥 자면서 삶과 이별했으면 좋겠어요.
다만, 내 아이들이 눈에 선해요"
아이들은 잘도 크고 시간은 빠르기도 하다.
수양버들은 물기를 잔뜩 머금고...
파릇파릇해지고 있다.
억지춘향 격의 말 같다.
목마공원이니 말이다.
아이들이 줄어든 공간을
노인들이 메운다.
게이트볼장 - 노인 - 노령화사회 & 노령사회
⇔
어린이 놀이터(그네, 시소, 미끄럼틀)
= 노령화사회 : 60세 이상의 노인인구의 비중이 7%를 넘는 사회
→ 노령사회 : 14%를 넘는 사회
(한국은 2000년에 이미 노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9년에는 노령사회로 진입전망)
"문 닫는 어린이집, 늘어나는 요양원"
신문의 이런 캐치프레이스가 세태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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