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주변

궁산&겸재 정선미술관

아미고 Amigo 2016. 12. 26. 20:33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궁산과 그 주변에 있는 양천향교와 겸재정선미술관을 ......

등하불명이라고...  지척간에 있는 곳이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내 멘토와 함께 다녀왔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2번 출구로 나가니 길안내가 되어 있고... 

 

양천현아지(陽川縣衙址)

 

맨 먼저 맞닥뜨리는 양천현아지는 고려중기에 건축되었다고 하며

양천현아는 현감이 집무를 하던 건물로 1950년대에 철거되었다는데...

뒤에 나오는 겸재 정선도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양천현령을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향교재단

향교 입구에 있는 이 곳에서 노인들과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한다고...

 

 

 

 

 

양천향교(陽川鄕校)

서울에서는 유일한 향교로, 조선조 1411년에 세워져 노후화된 것을 1981년에

전면 복원했다고...

 

 

 

선정비(善政碑) & 불망비(不忘碑)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 앞에 이르면, 왼쪽에 비석들이 있는데 살펴보지는 않았다.

 

 

 

명륜당

 

 

동재

 

 

서재

 

 

명륜당에서 바라본 외삼문

 

 

내삼문

공자를 모신 대성전 등이 있는 이 곳은 문이 잠겨 있고...

 

 

유예당

외삼문 밖의 홍살문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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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미술관과 향교 모두 궁산(宮山)  자락에 있다.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의 개척자라 일컬어지는 겸재 정선(謙齋 鄭敾)은

1676년에 출생하여, 1759년에 84세로 별세하였다니 당시로서는 엄청나게

장수하였던 것으로 생각되며, 

 

마지막 관직으로 양천현령을 5년간 하면서 "양천팔경첩(陽川八景帖)" 등 한강

주변의 산수화를 그렸던 것으로 짐작되며, 그러했기에 겸재의 미술관이 이 곳에

세워졌으려니 생각되고, 70세에 은퇴하여 인왕산 밑의 고향마을로 귀향하였다니 행복하셨을 것 같다.

 

 

 

붓을 형상화한 조형

 

 

 

 

 

 

 

인왕제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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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산(宮山: 궁산근린공원) 입구

 

 

 

 

 

양천고성지(陽川古城址)

궁산의 정상에 있는 양천고성지에서는 행주산성, 난지도, 행주대교, 방화대교,

마곡대교, 가양대교는 물론 시야가 확 트여서 주변을 조망하기에 일품이다.

 

 

 

 

성황사

 

 

아마도 황진이가 이 곳을 다녀갔던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평양의 명기 황진이가 아니라 당시(양천현)에 이 지역에 살았던 선비란다.

 

궁산은 자주 돌아보는 곳인데, 어제(2019.11.7) 또 산책을 하다가 성황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우선 성황사의 "성"자가 사당에는 "城"으로 그리고 안내판에는 "成"자로 서로 다른데 고증도 거쳤을텐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

 

또 하나는 조선 중기의 기생 황진이(黃眞伊. 1506∼1567)였다면 "황진이의 시"라고 했을텐데, "황진의 시"라고 표기된 게 이상하여 확인해보니,

 

이 안내판의 시는 기생 황진이가 아니라 조선 선조(1552∼1608) 때에 현감과 참판등을 지낸 황숙(黃璹)의 증손자인 황진(黃瞋)이라는 선비로 확인되며, 황진이는 16세기 그리고 황진은 17세기 인물로 추정된다.

 

 

 

 

 

 

 

 

 

 

궁산에서 바라본 향교 전경

그 시절에는 가양동 일대가 살기 좋았던가 보다.(지금도 좋겠지만...)

한강과 화곡동 그리고 너른 김포평야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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