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시드니 보빈헤드 & 오차드 파크

아미고 Amigo 2016. 2. 18. 07:06

 

2016년 1월 24일

이제 다시 시드니다.

 

매일 신나게 놀러 다니다 보니 시간이 잘도 간다.

오늘은 보빈-헤드 지역에 있는 맹그로브가 있는 산책길과 오차드-파크를 돌아본다.

 

 

 

 

주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서식하며, 태생식물의 특징을 가진 Mangrove는

정화작용도 한다고 한다.

 

 

 

맹그로브 산책길 전체가 Boardwalk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늪지대 같은 곳만 그렇게 되어 있고 나머지 길은 오솔길이다.(느그들 정말 행복할 때다.  나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맹그로브 산책길은 이렇게 바닷물과 맹그로브 숲이 만나는 곳이며...

늪지대를 벗어난 산등성이에는 예외없이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무성하다.

(내가 한창 낚시에 올-인했던 시절에 많이 보았던 풍경 같다.)

 

 

 

 

 

 

 

 

 

 

 

 

 

개펄의 늪지에는 맹그로브와 더불어 굴 게 나무의 새싹 등 많은 생명들이 뒤엉켜 살아가고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바쁘게 움직인다. (유칼립투스의 특징 중 하나는 껍데기 벗어지는 거.....)

 

 

 

 

 

 

 

 

 

 

 

 

 

인간만이 혈연 지연 학연이 있고,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식견을 넓히기 위해 여행을 하는, 신에 버금가는 동물인가 보다.

 

 

 

 

 

 

 

 

 

 

 

 

 

우리 커플의 뉴질랜드 여행의 노독도 풀 겸, 오늘은 널널하게 가벼운 산책을 하며

친구 같은 두 동서 커플이 이런저런 애기들을 풀어 나간다.

 

 

 

 

 

 

 

 

 

 

 

정말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일까.......

 

인본주의(人本主義)의 세상이었던 동양은 물본주의(物本主義)가 되어버렸고.....

신본주의(神本主義)의 세상이었던 서양은 Look East를 외치며 인본주의로 다가서는 것 같다.

 

인간에게는 인정이 있지만, 자본은 부단히 몸집을 불려야 하는 냉정만이 있을 뿐이다.

자본의 유일한 도덕률은 살아남아 몸집을 부풀리는 것으로 그것이 바로 정의다.

 

 

 

 

동생보다 크고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까치발은 반칙 아닌가.......^^

 

 

 

 

 

 

 

시드니에는 오나가나 요트가 지천이다.

동서와 처형은 시드니로 와서 함께 재미있게 살자고 했지만.....

그 잘난 장남이 뭐였던지....... ㅎㅎ

 

 

 

 

 

 

 

 

 

내 야그 좀 들어보라고요.....

 

공원이 조용해서 좋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는데, 조황은 별로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 먹는 여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