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청지(華淸池 화칭츠)
위 사진은 양귀비 그리고 아래 사진은 현종과 양귀비의 모습이다.
여산(驪山 1,274m) 아래에 있는 온천지대에, 서주(西周) 말기에 주유왕(周幽王)이 리궁을 지었고 644년에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이 탕취안궁을 지었던 것을 현종이 증축하여 "화청궁"으로 개칭하여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놀음의 한 무대가 되었던 온천 별궁이다.
황제인 현종(玄宗)이 사용하였던 연화탕(蓮花湯) 그리고 양귀비가 사용하였던 해당탕(海棠湯) 등 많은 온천탕과 연못인 구룡지 등이 있다.
온천탕은 사진으로 보기에는 별로 볼품이 없어서 담지 않았다.
구룡지(九龍池)
하절기(4∼10월)에는 이 연못에서 백거이(白居易)가 현종과 양귀비의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장한가(長恨歌)를 중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謀 장이머우)가 연출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며,
화청지의 배경이 되는 여산에는 봉화대가 있으며, 주나라의 유왕이 좀처럼 웃지 않는 경국지색의 미인 포사를 웃게 만들기 위해 거짓 봉화를 올리다가 중국판 양치기 소년이 되어 포사와 봉화 때문에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는 이야기의 무대이기도 하다.
대감나무
구룡지 바로 옆에 있는 나무로,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한 나무에 철따라 대추와 감이 열려서 대감나무라는데, 꼭 믿거나 말거나 같은 이야기같다.
양귀비 상
당시의 미인상은 조금 통통한 여자를 미인으로 쳤나보다.
미인상도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변화도 있었겠지만, 미의 기준이 일정 부분 정형화되어 있을지라도 디테일한 일정 부분에서는 제 눈에 안경 아니었을까.....
비하각(飛霞閣)
양귀비가 온천욕 후 머리를 말렸다는...
지금도 대략 40도 정도 되는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있다.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구룡지에서의 "장한가" 공연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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