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서안(西安 시안) - 종.고루(鐘.鼓樓) & 회족(回族)거리

아미고 Amigo 2015. 12. 6. 11:09

 

종루(鐘樓)

글자 그대로 종루는 종을 매달아 두었던 곳이며 고루는 북을 매달아 두었던 곳으로

대개 통금과 해제등 일정한 신호전달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종루는 우리의 남대문처럼 길 한복판에 있고 고루는 회족거리의 끝자락에 있다.

 

아무래도 낮 보다는 조명이 있는 야경이 아름다우므로 덕발장교자연에서 저녁을 먹고

또는 회족거리에서 주전부리 좀 하고 슬슬 걸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도 덕발장교자연(德發長餃子宴)에서 만두로 실컷 배를 채우고 산책에

나섰는데, 380여 가지가 있다는 덕발장의 만두 맛은, 수 많은 명사들이

다녀갔다는소문만큼 특별하지는 않았다.

 

 

 

고루(鼓樓)

 

 

 

 

회족(回族 후이족) 거리

 

회족은 중국에 거주하며 이슬람을 신봉하는 소수민족으로 7세기 경부터 아라비아 상인들이 중국으로 들어와 정착한 후예들로 이슬람 사원을 청진사(淸眞寺)라고 부르는 등 중국화된 이슬람문화를 형성하고 있고 인구수는 약 1,000만명으로 소수민족 중에서 장족과 만주족에 이어 3번째라고 한다. 

 

이슬람문화에 따라 돼지고기와 술을 기피하고 대체로 두건을 즐겨 쓰며 회족에 대한 외부의 자극이나 탄압에 적극적 집단적 반항을 하였으나 한족 등 다른 민족들과 잘 융화되어 지낸다고 한다.

 

고루 반대편에 있는 회족거리의 입구

 

 

 

 

 

 

회족거리에는 각종 튀김요리, 양꼬치 등 꼬치구이, 오징어구이, 말린 대추, 빵종류, 면종류 음식, 양고기 요리,

각종 과일 등 별의별 음식들이 다 있는 음식거리인데,

한 끼의 정찬이라기 보다는 대체로 주전부리에 가까운 음식들이며 주변에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엿을 늘리는 작업인데, 이거 아주 예술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 손오공이 이 거리의 흥취를 돋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