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터키 - 이스탄불(Istanbul)

아미고 Amigo 2015. 4. 15. 07:54

 

이번 터키 여행의 시작점이자 마침표를 찍는 이스탄불(Istanbul)이다.

 

이스탄불에서의 마무리 여행은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아야 소피아 박물관(Hagia Sophia Museum), 블루 모스크(Blue Mosque),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그리고 유람선을 타고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을 돌아보며 동양과 서양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했다.

 

이 곳 사진들도 안타깝게도 디카 사진 일부만 건지고 핸드폰 사진은 거의 모두 날려버렸다.

 

 

 

(아야소피아 박물관 - Ayasofya Museum)

이 아름다운 아야 소피아 박물관은 원래는 이스탄불이 동로마제국 시대에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리었던 때에 기독교의 대성당으로 건축되었던 것인데, 터키가 이 곳을 지배하면서 이슬람의 모스크로 바뀌어 사용되다가, 왕국이 막을 내리고 공화정이 시작되면서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적 갈등을 배제한 제3의 선택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보수공사 중이다.

 

그리고 뒤로 돌아서면 블루 모스크가 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셈이다.

 

⇒ 기독교의 대성당에서 이슬람의 모스크로 바뀌면서 벽화 등이 많이 훼손되었다.

    어쨌거나 궁전, 성당, 모스크, 사원 등이 모두 다 권세를 뽐내기 위한 목적이 상

    당하지 않았겠나.....

 

 

 

 

 

 

 

 

 

 

 

 

 

 

 

 

 

대성당 시절의 예수와 성모 마리아 등의 벽화를 모스크로 사용하면서 회덧칠을 해서 훼손했다.

우측 하단의 작은 그림이 원래의 모습이라고 한다.

 

 

 

 

 

(블루 모스크 - Blue Mospue = 술탄아흐메드 모스크 - Sultan Ahmed  Mosque)

터키를 대표하는 사원 중 하나이며, 사원의 내부가 파란색과 녹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기 때문에 "블루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제14대 술탄 아흐메드 1세가 1609년에 짓기 시작하여 1616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이 즈음 유럽에서는 성서의 영어 번역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교황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이단이라고 규정했으며, 중국에서는 후금(後金)이 건국되어 국호를 청(淸)이라 했고, 조선에서는 허준이 동의보감을 냈고 이괄의 난이 일어났던 시대다.)

 

우뚝 서 있는 6개의 미나레(minaret: 첨탑)는 술탄의 권력과 권위를 상징한다는데, 이슬람의 최고 권위인  메카도 6개의 미나레를  가지고 있어서, 블루 모스크의 미나레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얘기들이 있다고 한다.

 

 

짐작하시겠지만..... 복장규제에 대한 안내판이다.

 

 

 

 

 

 

 

 

(톱카프 궁전 Topkapi Palace)

여기에서의 내 사진은 단 한 장도 못건지고 다 날아가버려서, 부득이 블로거  "샤로테" 님의 자료를 올린다.

 

이슬람 문화의 진수 중 하나를 보여 주는 톱카프 궁전은 1453년 오스만제국의 메흐메드가 건설을 시작해 1467년 메흐메드 2세 때 완공되었다고 한다.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보스포루스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평지에 위치한다. 톱카프는 "대포 문" 뜻하는데 과거 해협 쪽에 대포가 놓여 있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란다.

 

오스만제국 때 세워진 톱카프 궁전은 단순한 왕족의 거처가 아니라 술탄과 중신들이 회의를 열어 국가 정치를 논하던 장소였으며, 당시 궁전에 거주하는 시종과 군사, 관료의 수만 5만 명이 넘었다고 하니 대단한 규모의 궁전이다. 궁전 내부는 정원 4개와 부속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400여 년 동안 계속된 증·개축으로 오스만 건축 양식의 변화 과정을 순서대로 살펴볼 수도 있다.

 

 

 

 

 

 

 

 

 

 

이 시기에 유럽에서는 레오나로도 다빈치가 태어났고 피렌체에 메디치 가문이 등장했으며 터키인들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했었다. 또한 중국은 명(明) 왕조가 북경(베이징)으로 천도를 했으며 조선에서는 문종이 즉위했다가 2년 뒤에 단종이 즉위한 후 1년 뒤에 계유정난이 일어났던 시기이다.

 

 

 

 

 

 

(보스포루스 해협의 야경 - Bosphorus)

 

동서양의 접점이자 실크로드의 종착지였던 이스탄불은 융성하고 화려했던 문화는 물론 수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언젠가는 꼭 한 번은 가봐야겠다고 벼렸는데, 내 멘토와 함께 손 잡고 돌아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랜드 바자르 - Grand Bazaar)

 

바자르는 지붕이 있는 시장이란다.

해프닝이 있었다.

 

가이드가 물건을 살 때는 에누리를 하고 사라고 해서, 마음에 드는 물건(기념품)을 하나 골라 들고 흥정을 하면서 내가 반값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젊은 가게 주인이 도끼눈으로 하는 말이...

Are you crazy?  라고 한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른 가게로 갔다.

 

 

 

 

 

 

 

 

이것으로 터키 여행의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