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터키 - 아이발릭, 트로이아, 차낙칼레

아미고 Amigo 2015. 4. 10. 20:05

아이발릭(Ayvalik)

트로이아로 가는 길은, 서쪽의 그리스를 마주보고있는 에게해 항구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 아이발릭을 지나서 가는데, 여기는 지나가는 곳이어서 차창 너머로만 감상했다. 

 

트로이아(Troia) - 일리오스(Ilios) - 트로야(Troja) - 트로이(Troy) 

영화 "트로이"  의 포스터 

 

BC 4000년 경의 도시로,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의 무대이며, 스카만드로스강과 시모이스강이 흐르는 평야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근대에 와서는 히살리크라고 불렀다)에 있어서, 바다에서 약 6km 정도 떨어져 있어 바다로부터의 습격을 받을 위험이 있었으며, 에게해(海)와 흑해(黑海)를 잇는 헬레스폰투스(다르다넬스 해협)의 입구에 해당하는 중요한 곳에 있어, 예로부터 번영을 누려왔다고 한다. 

 

독일의 고고학자 슐리만 1870년부터 이 곳을 발굴하면서 유적이 밝혀졌다고 하는데, 깊은 곳으로부터 순차적으로 고대유물이 나오는 게 아니라, 수 많은 지진으로 인해 유물의 연대가 뒤바뀌어 있다고 한다. (즉 지층이 뒤바뀌었다는 얘기다.) 

 

난해한 것 중 하나는 트로이아가 바다로부터 가깝고 평야지대에 쌓은 성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었던 그리스가 무려 10년간의 공략 끝에 그 유명한  "트로이의 목마"  전략으로 격파를 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소설처럼 느껴진다.

 

이 트로이 전쟁에는 테티스&펠레우스, 에리스&황금사과, 헤라&아프로디테(비너스)&아테나, 파리스, 헬레네&메넬라오스&아가멤논, 아킬레우스(아킬레스건)&오디세우스, 헥토르&아이네아스 등 수 많은 영웅호걸들과 이들간에 얽힌 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는 자료(책,인터넷,영화)를 활용하시기 바라며 아래 3개만 정리한다. 

 

ⓐ 트로이의 목마 - 외부에서 유입된 요인에 의해 내부가 붕괴되는 것을 의미


ⓑ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 - 원래는 발뒤꿈치 위에 있는 힘줄인데, 사람들의 치명적인 약점의 의미로 통용된다.


역사와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3개의 사과

     ① 인류를 낙원에서 쫒겨 나게 만든 "이브의 사과"

     ② 트로이의 전쟁 촉발시킨 "파리스의 사과"
     ③ 인류를 과학문명의 사회로 이끈 "뉴턴의 사과"

 

 

트로이의 목마

너무 허전해서(?) 만들어 둔 것이다

 

 

 

 

 

 

트로이의 유적 

 

 

 

 

 

 

 

 

 

차낙칼레(Canakkale) 

차낙칼레주의 주도로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에체아바트 Eceabat)과 아시아대륙에 걸쳐 있는 항구도시로, 아시아의 차낙칼레에서 유럽의 에체아바트 킬리트바히르(Kilitbahir)로 페리(30분 정도 소요)가 운행되며 나도 여기에서 유럽(이스탄불)으로 가는 페리에 승선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에 독일과 연합하였던 터키가 바로 이 차낙칼레에서 영국군과 두 차례의 치열한 전투(차나칼레 전투)를 치르면서 피아간 약 8만여명의 희생을 치르고 터키의 승리로 이끌었던 케말 아타튀르크(Kemal Ataturk)를 구국의 영웅으로 올라서게 한 곳이기도 하다.

 

 

 

갈매기와 페리

 

 

여기 사진들도 디카 사진만 좀 건지고 핸드폰 사진은 몽땅 날려버렸다. ㅜㅜ

 

 

 

 

 

같은 터키 땅이지만 다로다넬스해협으로 갈라진 아시아의 차낙칼레의 랍세키에서 유럽의 겔리볼루로 연결되는 3,563m의 세계 최장의 현수교가 우리나라의 건설회사에 의해 2022년 3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