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

불편한 진실

아미고 Amigo 2015. 4. 13. 13:40

"2030년 한국, 印尼에도 밀린다"  (2015.4.13 한국경제)

美농무부 글로벌 경제전망…저성장 여파 GDP규모 12위→15위

 

 

앞으로 15년 뒤에는 경제 규모 면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도 뒤처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USDA) 경제조사국이 내놓은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긋는다. 보고서는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분간 3%대를 유지하겠지만 2021년 성장률이 2.91%로 하락하고 2030년에는 2.06%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이 낮은 출생률, 이민자에 대한 배타적 시각 때문에 생산가능활동인구가 급감해 한국 경제 잠재력이 떨어지고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 농무부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면서 2030년이 되면 GDP 기준으로 경제 규모가 현재 12위권에서 15위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한국 경제보다 몇 수준 아래로 평가되는 인도네시아 GDP 규모(2조1000억달러)가 한국(1조9000억달러)을 추월해 1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남미 신흥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멕시코 GDP 규모는 2조3000억달러를 기록해 12위권으로 훌쩍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경제 위상 하락과 함께 농무부가 진단한 2030년 상위 20개 경제대국 순위를 보면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신경제질서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신경제질서의 골자는 미국 경제의 글로벌 지배력 약화,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급부상, 늙은 유럽의 퇴보다.

15년 뒤에도 여전히 세계 최대 경제대국은 미국이다. 올해 16조80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GDP가 2030년까지 48% 증가해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큰 24조8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겠지만 미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미국은 글로벌 경제의 25%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비중이 23%로 줄어들고 2030년에는 20%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 중국 GDP가 앞으로 15년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커진 22조2000억달러 선으로 급증해 미국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주목할 것은 현재 경제 규모 8위인 인도가 2030년에는 일본 독일 브라질 영국 프랑스를 모두 제치고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다는 점이다. IMF는 인도를 '글로벌 경제지도에서 가장 빛이 나는 지역'으로 지목하고 있다. 15년 내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가능활동인구와 가장 젊은 노동력을 확보해 경제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일본은 인도에 밀려 4위로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15년간 일본 경제성장률이 미약할 것으로 농무부는 진단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3계단, 2계단씩 순위가 내려앉았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나이지리아(19위)가 2030년에 GDP 1조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유일하게 20위권에 올라섰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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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오늘과 내일의 모습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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