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이 50 -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 Holger Reiners 著, 김용형 譯 -
ㅇ "창창한 미래"와 "과거의 경험"
50대의 남자에게는 두장의 히든 카드가 있다.
ㅇ 자신과의 경쟁
나이 50부터는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경쟁자가 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에는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이 너무 많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의미를 무엇으로 찾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나이다.
ㅇ 새로운 비전
삶에 대한 활력을 가졌느냐 여부다.
ㅇ 남은 반생을 위하여
. 진정한 의미에서의 권위는 겪어서 느끼는 것이지, 특별한 사회적 지위로 인해 보이는 것이 아니다.
.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 나이 50이 된 때이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습으로 나타나는 다른 사람들의 나에 대한 이미지나 흔적, 우리 자신의 처신도 중요하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것을 결정하는 나이가 바로 지금, 50대인 것이다.
ㅇ 새로운 흥미거리를 찾아서
. 흥미란 목표 지향적이라기보다는 인식 지향적이다.
. 흥미에는 삶을 꾸미는 데 꼭 필요한 매력적인 면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촉매 역할을 한다.
ㅇ 중년의 몸치장은 무죄
사람은 자신이 느끼는 만큼 나이가 든다.
ㅇ 스포츠, 움직임의 Eroticism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찬양받는 전쟁은 스포츠 밖에 없다.
ㅇ 50대 남자의 손목시계
생명체 가운데 오직 하나, 시간을 인식하고 목표에 맞게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일한 존재가 인간이다.
ㅇ 정치참여
. 정치인과 부동산업자는 자신의 영혼을 팔아야만 하고, 좀 약하게 표현하자면 자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양심의 소리를 저버릴 줄 알아야 한다.
. 윈스턴 처칠은 "민주주의는 국가를 위해서 두번째로 좋은 것, 즉 차선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 라고 묻자, "유감스럽게도 가장 좋은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ㅇ 사회적인 야망
. 상류사회의 단체에 들어가는 것은 "주고받기"라는 게임을 이해하는 사람들 속에 편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 나이 50이 넘으면 적어도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여하는 삶이, 그 기여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그런 삶이 바로 「불멸」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ㅇ 개인 서고, 새로움의 원천
책은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문제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신호를 우리에게 항상 보내 준다.
ㅇ 예술, 위험하지 않은 유혹
. 종교적 가치관은 인류문화유산의 객관적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다.(아프가니스탄에서의 이슬람 정권에 의한 불교 문화유적의 대대적 파괴, 중국 문화혁명 시의 문화유적 파괴)
. 예술은 다의적이고 다양할 뿐만 아니라, 비밀이 많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우리를 자극하는 존재다. 또한 예술은 사고의 원천이며 아이디어가 잠재되어 있는 곳이다. 합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매력 외에도 예술은 결코 마르지 않는 기쁨의 샘과 같아, 형식, 색상, 내용, 역사의 맥락, 의미, 숭배, 기술적인 완성, 창조력에 대한 기쁨 등 우리가 예술을 아는 순간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ㅇ 재산가로서의 행동
. 부유하다는 것은 자신의 소원이 빨리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모두 누리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 보고 수없이 많은 선택의 자유를 일부러 적게 만들어야만 한다.
.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자극은 길지 않으며, 재산은 소유만을 포함하지만 능력은 존재를 의미하고,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가장 큰 불행이다.
ㅇ 죽음에 대한 생각, 인생에 활력을 준다.
. 죽음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 평상시에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어떤 기회가 되어서야 그것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존재의 마지막인 죽음과 간헐적인 만남을 갖는 것이다.
. 죽음은 묻지 않고, 질문을 받지도 않고, 다만 행동할 뿐이며 어떤 모순도 참아내지 못한다. 죽음은 지금까지 비밀에 싸여 있고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볼 수 있는 죽음이란 현상은 너무도 확실한 것이다.
ㅇ 다른 사람의 기준을 버려야 얻어지는 행복
. 어제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것들이 오늘은 아무 것도 아닌 일상적인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 행복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제각각이며 행복은 스스로를 향한 솔직한 고백을 통해서 느껴진다. 즉 오랫동안 행복 속에 묻혀 있다 보면 행복에 중독이 되어 그 중독의 정도에 따라 행복감은 멀어진다.
. 어떤 행복도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노력 없이는 다가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정한 행복이란 행복을 손에 쥐고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런 삶의 의미를 자신이 경험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ㅇ 사랑을 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
인간에게 가장 수수께끼같은 현상은 바로 사랑이다.
또한 사랑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사랑은 계획할 수 없다."라는 것이다.
ㅇ 누구에겐가 기억된다는 것
. 영원히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젊은이들이며, 나이 든 사람들은, 나이 90이 되는 우리의 부모님 세대를 보며 그 나이에서 사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미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인간이 영생할 수 없는 데 대한 보상으로 육체는 죽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어 한다. 어떻게 보면 진정으로 죽는다는 것은 잊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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