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산 3

화개산(華蓋山) - 강화 교동도

제주에서 온 손님이자 친구가 콧바람 좀 쐬고 싶다고 해서 또 교동도를 갔다. 친구는 한탄강을 원했지만 직탕폭포에서부터 시작하는 한탄강 순례길은 물이 그리운 계절에 가고 이번에는 교동도로 가자고 했다. 화개산(華蓋山) 정상(259.6m) 남산포구 교동도의 북쪽은 모두 철책으로 막혀있어서 이 남산포구가 제일 큰 포구 왼쪽에 헤라클레스 또는 소도둑 같이 생긴 친구가 제주 태생의 시인 만수(滿壽) 강한익인데, 1980년에 직장에서 만나서 지금껏 교우하며 지내니 가히 죽마고우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친구다. 사신당(使臣堂) 중국으로 오가는 사신들의 뱃길의 안녕을 빌었고 풍년과 풍어를 빌었던 당집 이 친구가 오래 살 것이라고 또는 오래 살아라고 스승께서(?) 호를 만수(滿壽)로 지어주신 모양인데, 이 친구 반주로 소..

강화도 2019.02.25

강화 교동도 화개사(華蓋寺)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489-1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주산이기도 한 화개산(259.6m) 자락에 있는 절로 화재 등 여러 차례의 시련을 거쳐 지금에 이른다는데 특별할 것은 없지만, 낙조를 보기에 좋을 것 같고 지척간에 있는 교동향교, 교동읍성, 대룡시장 그리고 화개산까지 돌아볼 수 있다. 다만, 추억의 시장, 대룡시장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장이 선다. 교동대교 옛날에는 창후리에서 배를 타야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멋진 다리가 놓여져서 외지인들은 편리하지만, 교동도 주민들은 불편함도 있을 것 같다. 우리 눈에 익숙한 사찰 건물이라기 보다는 팔작지붕의 일반 민가(民家) 형태의 건물 이 건물이 본당인데 사찰 분위기 보다는 시골 기와집 분위기가... 한때는, 고려 말의 문신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

강화도 2018.02.02

교동도

왼쪽 섬이 "교동도"이고 오른쪽이 강화도이고 가운데 있는 섬이 석모도인데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다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말에 마눌님 위무차 강화도에서 배 타고 가는 교동도로 콧바람 쐬었다. 교동도 도선료는 제법 비싸다.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나 무의도 실미도는 모두 왕복 배삯을 계산하는데, 교동도는 편도만 계산하고 요금도 제법 비싸고, 출입을 군(해병대)에서 통제한다. 연산군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배지의 위치가 정확하지도 않고 남은 유적도 없다. 섬 중심부에 낮으막한 화개산이 있고, 저수지가 2개 있어서 등산하는 사람들과 낚시꾼들이 조금 드나들 뿐, 볼거리 즐길거리가 별로 없다. 풍경을 몇 컷 담았고, 배 기다리는 동안에 봄나물 좀 띁었다. 참 오래된 강화도 방식의 집이다. 역시..

강화도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