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9복사꽃 축제춘덕산(春德山) 복사꽃 축제 때의 모습이다.이 복사꽃밭에서부터 아파트가 있는 곳까지가 부천 역곡의 안동네라는 곳이란다.대개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기는 하지만, 소사에서 태어나 지금껏 사신다는 분의 얘기에 의하면 도시화가 되기 전의 소사와 역곡 일대의 복숭아밭과 복사꽃은 가히 무릉도원(武陵桃源)이었다고 하더라. 역곡 안동네도시의 한 귀퉁이에 이렇게 아름답고 편안한 동네가 있다.살다보니 나도 이 동네에 꽤 많이 다녔다.친구가 있어서 다녔고 원미산(遠美山)과 춘덕산을 걷느라 다녔고 채소모종 사러도 다녔고 고소한 손두부 먹으러도 다녔다.그런데 이 동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거라고 한다. 이런 풍경이 사라진 곳에는 쑥대밭의 쑥대 같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쑥쑥 올라설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