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산계곡 4

지장산계곡 & 중리저수지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보개산(寶蓋山)과 지장산(地藏山) 지장산계곡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986번지 일대에 있다. 지도에는 지장산계곡이 있는 산 이름이 “보개산”으로 나와 있고 보개산의 정상이 “지장봉(876m)”인데, 보개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 포천 보개산은 나오지 않는다. 반면에 지장산으로 검색을 하면 “보가산성지(지장산)”으로 나온다. 여하튼 산악인들과 현지인들도 보개산이라 하지 않고 지장산이라고 부르며 관인봉과 향로봉 사이의 계곡을 흘러내려 중리저수지로 흘러드는 계곡을 지장산계곡이라고 한다. 지장산계곡 각시가 몸살을 앓고 나서 힘들까봐 주차장 바로 위에 자리를 잡고, 상류인 “향로천2교”로 계곡 트레킹을 하면서 담은 계곡 모습인데 그간 비가 자주 와서 수량이 많은 상태다. 30여..

경기, 충청 2023.07.31

한탄강(漢灘江) & 지장산(地藏山) 계곡

2021.7.23 한탄강(漢灘江)이 우리말로는 “큰 여울”이라는 뜻일 텐데, 왕건(877∼943)에게 패하여 도망을 가야했던 궁예(?∼918)에게는 恨歎江이었을 것 같다. 또한 한탄강은 “한국의 그년도개년(Grand Canyon)”이라는 별칭을 가진 용암이 흐르면서 형성된 협곡으로 발리의 아융강 강과도 유사하다. 그런 한탄강의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전망대”를 지장산 계곡으로 피서를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 비둘기낭(囊) 폭포다. 폭포의 모습이 비둘기 둥지 같아서 “주머니 낭”자를 붙인 모양인데, 생각에 쓸데없는 날개가 돋아 아기주머니(자궁)를 가지고 있는 낭자의 낭 자도 혹시나 했더니 “아가씨 낭(娘)” 자다.^^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니 늙었다고 하는가..... 한탄강 하늘..

포천 건지천 마당교(廣場橋)

마당교(廣場橋) 포천 관인면을 흐르는 건지천이 한탄강과 만나기 약 200m 전에 설치된 다리인데, 여러가지가 흥미롭다. 먼저 위치 문제를 보자면, 재인폭포 바로 아래에 홍수조절용댐인 "한탄강댐"이 건설됨에 따라 댐에 물을 담수하면, 마당교가 있는 이 지역은 수몰지역이 되고 물을 빼면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다음은 다리의 이름인데, "마당교"라 해놓고 한자로는 "광장교(廣場橋)"라 표기해두었는데, 마당 광 자니 마당이나 광장이나 같은 의미라는 것 같은데, 어렵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다. 다리의 컨셉은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협곡이 만들어진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표현했다. 세번째는 건지천인데,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봐도 유래를 찾지 못했고, 한자라도 있으면 짐작이라도 해보겠거니 해서 찾아보아도 찾지를 못해 내 나름대..

경기, 충청 2020.09.26

포천 관인 지장산계곡

지장산계곡 포천 관인면 지장산길 124(관인면 중리 986) 지장산계곡은 보개산(877m)에 있는 계곡으로, 산도 특별히 높은 산이 아닐 뿐더러 계곡의 길이가 짧아서 간간이 비가 와주지 않으면 건천이 되기 일쑤지만 얼음처럼 물이 차기로 유명하다. 지도 검색을 하면 지장산계곡도 나오고 보개산도 나오지만 지장산은 없다. 사연인즉, 포천에서는 보개산을 지장산이라 부르고, 연천에서는 보개산이라 부르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웃음이 나온다. 이 사진들은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풍부할 때의 모습이다. 보가산성(보개산성) 궁예, 왕건과 관련된 사적 향로천1교 중리저수지 최상류에 있는 향로천1교 주변인데, 물이 많을 때는 위의 사진처럼 여기에도 이렇게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지만, 지금 같은 갈수기에는 아래 모습처럼..

경기, 충청 201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