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루(海月樓) 강진 만덕산(萬德山) 백련사(白蓮寺)는 만덕사(萬德寺)라 부르기도 하는데, 백련사에서 가장 운치 있는 곳은, 백련사와 다산초당 중간쯤의 산봉우리에서 바다에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는 해월루 같았다. 일주문 남행길이 있어서 백련사에 있는 오랜 친구를 만나러 갔다. 3월 8일 장모님의 기제사 날이었으니 벌써 한 달이 지나버렸다. 한 친구는 고교 시절에 한 방에서 1년을 함께 지냈던 친구로, 불가에 입문하여 동국대에 진학하여 중앙승가대학교 교수와 대학원장을 역임한 보각 스님이시고... 또 한 친구도 역시 한 방에서 1년을 함께 지낸 동창생으로 공직에서 은퇴하여 친구의 절에서 쉬고 있다. 일주문과 해탈문 중간에는 이런 연못이 있고... 해탈문 내 친구는 50년 가까운 불가의 수행을 통해 무엇을 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