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후랑추전랑 3

설날의 한강 그리고 세빛섬과 서래섬

시간이 쉬지 않고 가고 세월이 또한 그러하고..... 그래서 세상이 지구가 우주가 녹슬지 않고 돌아가나 보다. 설날이다. 풍자와 과장의 나라 중국에서는 長江後浪推前浪(장강후랑추전랑) -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 라면... 당근 大韓民國에서는 漢江後浪推前浪(한강후랑추전랑) - 한강의 뒷물결이... 일진대... 2016년, 그년이 가고 새년이 왔는데, 새년이 병신년이라... 어감이 별로다. 그래도 올해에는 세상 사람들에게 모든 것들이 술술 풀려가면 좋겠다. 반포 서래섬에서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즈음의 여의도쪽 풍경과 잠실쪽 풍경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빛섬"의 모습이다. 2006년 9월에 오세훈 시장(?)이 시작하여 2014년 10월에 박원순 시장이 마무리한 것 같다. 이 세빛섬(Se..

일상속에 2016.01.01

중국 태행산(太行山: 타이항산)

초등학교 동창들이 대개 올해 회갑이다. 당시의 풍속으로 8살에 정상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한 경우다. 지리산 골짜기의 시골이었고, 어렵던 시절이었던지라, 동급생들 간에도 5살 내지 6살까지 나이 차이가 있었다. 초등학교 동창이지만, 그렇고 그런 동창이 아니다. 1년 후배들부터는 한 학년이 2개 반씩이었지만, 우리까지는 한 학년이 1개 반 밖에 없었으니 무려 6년을 함께 나뒹군 친구이자 동창생들이다. 그런 동창들이 회갑기념으로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 세월은 참 잘도 간다....... 태행대협곡 태행산맥(타이항산맥)은 하북성의 북경 아래에서부터 하남성의 정주 부근까지, 남북 길이가 약 600km, 동서의 폭이 약 250km에 이르는 장대한 산맥으로, 그 속에는 기기묘묘한 협곡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중국의 그랜드..

외국여행 2013.05.14

재즈 앤 더 시티 - Jazz and the City

간만에 공연장을 찾았다. 연일 비가 오락가락 해서 이번 주말엔 산행보다는 가벼운 공연을 하나 골라볼까 해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딱 맞는 게 하나 있다. Jazz and the city. 바로 이거다. 관람료가 어찌된 영문인지 파격적으로 단돈 1,000원인데다 공연장 또한 광화문에 있는 KT 아트홀이라 접근성이 좋고 평소에는 별 관심 없었던 재즈의 즉흥성 독창성 그리고 뭔가 좀 끈적끈적한 그런 거 좀 느껴보고싶어서 예매를 해 두었다. 7월 26일 토요일,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아침을 먹고 또 또 낮잠을 자고 늦은 점심을 먹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가 두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서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등의 "라틴 아메리카 거장전"을 두어시간 둘러보았다. 나는 프리다 칼로..

공연문화 200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