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촉촉한 비와 함께 가을이 찾아왔다. 섭씨 21도라니 이게 웬 떡이냐... 반바지와 샌들에 비옷입고 우산도 쓰고 안양천으로 산책을 나선다. 비 온다고 밥 안 먹고 잠 안자는 거 아니지 않은가... 파크골프 & 우드 볼 - 노동과 취미생활 양천파크골프장과 양천우드볼장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골퍼들은 골프를 친다. 취미생활이기 때문일 텐데, 어쩌면 고스톱, 당구, 바둑, 낚시 등에 한창 빠져있을 때 앉으나 서나 눈에 선한 그런 지경인지도 모르겠다. 취미생활은 내가 좋아서 하기 때문에 돈을 쓰면서 해도 즐겁지만, 노동은 돈을 벌면서 하는데도 고통스럽다. 그러나 노동의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달라진다. 바로 “사회적 분업” 또는 "품앗이"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얘기인데, 내가 내 삶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