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1916년에 평안도에서 태어나, 1956년에 병사했다니 40년의 길지 않은 삶이 그나마 평탄했으면 좋았을텐데 학교 졸업 후부터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던 모양이다. 1951년에 한국전쟁 때 피난살이로 제주도 서귀포에 1년간 살았다고 한다. 결과로부터 원인을 추적하는 것일까... 원인으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 것일까... 삶에 애환이 없었으면 왜 이런 생각을 해보겠나... 대향 이중섭은 윤동주 시인과 비슷한 시기에 살다간 분으로 시대가 그러하기도 했지만, 두 분 모두 어렵게 살았던 것 같다. 반면에 함께 공부하며 교우했던 김환기 화백과는 삶의 궤적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중섭 생가 --- 서귀포시 서귀동 532-1 복원을 한 집이겠지만 하여간 1951년 한국전쟁 난리 중에 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