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하기 위한 길을 나섰습니다. 저와 함께 동고동락하는 그 양반께는 허전함과의 이별이고... 우리 부부에게는 여름과의 이별 길이었습니다. 고광섭 교장 공적비 이 분이 제겐 장인이시고, 제가 막내 사위입니다. 무슨 대단한 공적이 있어서 이런 공적비까지 세워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나들이의 주제가 이거여서 첫 꼭지로 올립니다. 정문과 후문 세상은 피눈물나게 진솔하기도 하고...웃기조차 역겨운 코미디가 펼쳐지는 마당 같습니다. 살다보면 별의별 일들과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 건물 광의학교는 참 큰 학교였습니다. 게다가 건물이 2층이었거든요. 우리 나라 최초의 국민학교인 교동국민학교가 1894년에 개교되었고, 시골 학교인 광의국민학교가 1920년에 개교되어,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