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국을 처음 만난 때는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 1990년대 중반이었으니, 그 때는 중국이 한 마디로 우습기(?) 짝이 없었고 반면에 순박하던 시절이었다. 여름휴가 1주일을 가족여행으로 인천 - 청도(칭다오) - 북경 - 위해(웨이하이)로 뱃길과 기차 그리고 대중교통과 걷기로 아이들이 코피를 쏟으며 여행했었다. 또한 그 때는 대부분의 관광지 입장료가 이중가격제(외국인은 비싼)였었다. 중국은 한족(漢族)을 중심으로 한 다민족 다언어(국어는 북경어이지만) 국가이다. 중국은 인류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려니와 땅도 넓을 뿐만 아니라 기록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그야말로 절경인 자연경관이 수없이 많고, 기록과 구전에 의한 이야기가 세계에서 가장 수두룩한 나라일 테니 고주알 미주알 이야기를 하려면 끝이 없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