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 2

오봉산 여성봉

(2021.8.7) 여성봉 지난여름에 우이령 길과 오봉산 석굴암을 다니다가 문득 여성봉 생각이 나서 내 블로그를 확인해보니 없다. 다닌 곳을 모두 다 블로그에 올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섭섭해서 사진을 찾아보니 사진도 없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생각난 김에 푹푹 찌는 날에 이열치열 겸 혼자서 하늘하늘 다녀와서는 또 잊어버리고 있었다. 버스정류장에서 오봉탐방지원센타 가는 길 72보병사단정류장에서 내려 오봉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의 들머리에는 이렇게 아주까리가 예쁘게 익어가고 있었고, 이내 둘레길 “송추마을길”이 나타난다. 오봉탐방지원센터까지 약 1km 정도라니 오늘은 모두 합해서 6km 정도를 걷게 되겠다. 오봉탐방지원센터 바로 옆에 송추계곡이 있는 곳이다. 오늘은 여성봉까지만 올라가서 잠시 ..

북한산 & 주변 2021.12.20

북한산 사모바위 - 누구세요?

북한산 사모바위 사모바위라는 이름의 유래는 전통 혼례 때 남자가 갖추었던 사모관대(紗帽冠帶) 중 머리에 쓰는 사모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상상력이 좀 빈약했다는 느낌인데, 하여간 기중기도 없던 시절에 누가 저 큰 돌을 저렇게 올려놓았는지 대단한 솜씨다. 오랜만이다. 잘 있었니? 누구세요? 코로나 이후 8개월여 만에 북한산에 갔더니 북한산이 나를 몰라본다. 하긴 8개월이면 잊기에 충분한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게 빨라진 세상이니... 한 때 많이 다닐 때는 일주일에 네다섯 번씩도 다녔었는데, 문득 북한산을 가고 싶어서 생각 없이 배낭 메고 집을 나서서 가다 보니 오늘이 토요일이다. 주말엔 멀리 안 나가는 게 내 관행이고 불문율인데, 길을 나섰으니 그냥 가기로 했다. (윗)불광사 북한..

북한산 & 주변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