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향 이중섭 3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그리고 가족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평안도 출생(1916∼1956까지 40세)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비단길을 걸었지만 자신의 소신에 따라 세상을 살다보니 세상의 쓴맛 매운 맛을 다 보며, 인간의 최후의 안식처인 가족을 바라보며 살아갔던 화가..... 장마철이란다. 날씨가 우리 삶에 주는 영향은 지대한 것 같다. 화창한 날들이 열리면 생각도 화창해지고,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이 지속되면, 감성적이고 글루미(gloomy) 해지는가 보다. 소 이중섭의 작품에는 소와 가족이 유난히 많다. 태산도 무너뜨릴 것 같은 어깨와 큰 눈망울 그리고 수컷의 상징인 큰 불알... 이중섭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자신을 그렸던 것은 아니었을까? 전통적으로 인간을 위해 뼈골이 빠지도록 농삿일을 하고 늙어서는 털까지도 인간에게 바치는..

공연문화 2020.07.01

제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1916년에 평안도에서 태어나, 1956년에 병사했다니 40년의 길지 않은 삶이 그나마 평탄했으면 좋았을텐데 학교 졸업 후부터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던 모양이다. 1951년에 한국전쟁 때 피난살이로 제주도 서귀포에 1년간 살았다고 한다. 결과로부터 원인을 추적하는 것일까... 원인으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 것일까... 삶에 애환이 없었으면 왜 이런 생각을 해보겠나... 대향 이중섭은 윤동주 시인과 비슷한 시기에 살다간 분으로 시대가 그러하기도 했지만, 두 분 모두 어렵게 살았던 것 같다. 반면에 함께 공부하며 교우했던 김환기 화백과는 삶의 궤적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중섭 생가 --- 서귀포시 서귀동 532-1 복원을 한 집이겠지만 하여간 1951년 한국전쟁 난리 중에 이 집..

제주도 2017.06.15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展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지인과 경복궁 부근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 점심을 먹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내고, 엎어진 김에 쉬었다 간다고, 마침 이중섭 작품 전시회가 있으니 잠시 들러 보자는 지인의 손에 이끌려 지척간에 있는 현대화랑에서 입 호강에 이어 눈 호강까지 했다. 도록도 없어 편하게 나만, 눈으로만 감상했다. 명색이 문화와 교양에 대한 분야도 전공했지만 남을 평하기에는 내가 너무 일천하다.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ㅇ 생몰 : 1916년 ~ 1956년(40년) ㅇ 학력 : 오산고등보통학교 - 일본 도쿄 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미술대학) 서양화과 입학 & 중퇴 - 분카가쿠엔(文化學院) 미술과 졸업 ㅇ 작품 가족에게 둘러싸여 그림을 그리는 화가, 구상네 가족, 길 떠나는 가족, 나무와 달과 하얀..

공연문화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