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내일 광장시장에서 친구 셋이 점심 먹으며 술이나 한잔 하자는 얘기에 참석여부는 내일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마음은 오랜만에 도심 구경이나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동백아저씨가 되어버렸다. 서울시립미술관이 건물이 대법원이던 시절에는 가끔씩 지나다녀봤지만 미술관이 되고는 처음으로 가본다. 처음이지만 실은 이 골목을 많이 지나다니면서도 대법원이 옮겨갔다는 생각도 없이 무심코 지나다녔으니 보았어도 못 본 것이고 이러는 게 사람의 눈이니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본다. 조각품미술관 입구와 건물 앞에는 이런 조각품들이 있다.친구들과 점심을 먹다보면 어차피 하루가 될 테니 일찍 가서 서울시립미술관이나 둘러보고 가자고 생각하고 일찍 집을 나섰다. 강석호 展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