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4 오늘 기쁜 날, 내 마지막 손주 녀석 블링이가 온 날이다. 용두레 마을 용두레 마을은 인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에 있는 마을로, 마을 이름의 유래는 둠벙 등의 낮은 곳에 있는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쓰는 농기구인 “용두레”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석모대교 서북쪽에 있는 황청포구와 계룡돈대 사이에 있는, 강화도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친구 金公이 그런 시골마을에 한동안 머물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崔公이 金公 얼굴도 보고 강화도 콧바람도 좀 쐬자고 하여 용두레 마을을 찾아갔고 황청포구와 계룡돈대를 둘러보았다. 시원한 바람이 사통팔달하는 마을 앞 도로변의 정자에 앉아 환담을 나누는데,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시니어가 한 분 올라오셨다. 슬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