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미술관 3

보자기 인문학 - 이어령 교수

이어령 교수 편의상 교수라 호칭헀지만 이분의 호칭은 너무 많다. 교수, 비평가, 소설가, 수필가, 시사평론가, 언론인, 장관(초대 문화부 장관) 등등 1934년에 태어나셨으니 올해 84세이시다. 연세가 많다보니 지병으로 힘이 많이 드신다는데도 2시간의 강의를 쉬는 시간 없이 스트레이트로 열강을 하신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시다. 오늘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7.8도나 되어서 청중들이 적을거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준비된 좌석 100여석을 다 채우고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기분이 무척 좋으셨던가 보다. 2018년 겸재 정선미술관에서 매월 한번씩 12번 열리는 인문학 강좌 중 그 첫 꼭지를 이어령 교수가 연 것인데 강의 내용이나 청중의 동원이나 그분의 명성에 걸맞는 명..

Books 2018.01.26

민화(民畵) - 제6회 한국민화 창작대작전

"그림은 역사를 담는 그릇"이라는 말이 있는데 민화는 민속화, 민족화, 민중화, 민체화, 민간상징화 등을 포괄하고 있어서, 그런 맥락에서 보면 역사와 밀접한데 왜 낙관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지 몹시 궁금하다. 설화(운봉 이규완) 174×124cm 내면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민족 혼이 분출된 색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쌍호도(김부환) 116.8×182cm 무릉도원에서 봉황이 놀다(김애자) 123×148cm 상상의 새인 봉황이 무릉도원에서 사랑스럽게 노는 장면이며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파라다이스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그린 작품이다. 봉황이 날면(박복자) 145×180cm 봉황은 태평성대에 나타나는 성스러운 새이며, 호랑이는 백수의 왕으로서 모든 삿된 걸 막아주는 신성한 동물이다. 이 작품..

공연문화 2017.12.29

문화와 여가의 시대, 우리 삶이 지향할 가치

"2017 겸재 문화예술 아카데미"의 10월 강좌의 주제는 "문화와 여가의 시대, 삶이 지향할 가치" 강의는 문체부장관을 지낸 유진룡 (전)장관이었는데... 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겸재 정선미술관 강의 내용은 대강 이렇다. ㅇ 지난 40년간의 경험 - 유신독재의 종말로부터 국가와 사회에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상청하청(上淸下淸 ⇒ 상탁하탁 上濁下濁)이 매우 중요하다. ㅇ 한국사회는 갈등사회 ㅇ 사회적 갈등에 대한 인식과 갈등 해소 인식 ㅇ 한국사회는 분노사회 ㅇ 국가와 공공부문의 청렴도 ㅇ 사법제도의 신뢰도 ㅇ 출산과 고령화의 문제 ㅇ 다문화와 새터민 ㅇ 사회 전반의 트렌드 변화 ㅇ 세계화, 저성장, 양극화의 심화 ㅇ 정치민주화, 사회민주화, 경제민주화 그리고 분배의 문제 이렇게 많은 문제들을 해..

Books 201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