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다랑쉬오름

아미고 Amigo 2019. 10. 28. 20:42

 

2019.9.24  

 

 

다랑쉬오름(多郞秀岳, 月郞岳 또는 多郞時岳)

 

다랑쉬오름은 해발 382.4m의 원형 모양의 기생화산으로, 360여개의 오름을 가진 제주도의 오름 중에서도 "오름의 여왕"이란 애칭을 가진 아름다운 오름이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에 있는 다랑쉬오름은 처음에는 "다랑수악"으로 불리다가, 다시 "월랑악(또는 월랑봉)"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의 "다랑쉬(多郞時)"로 정리되었다고 한다.

 

다랑쉬의 첫 음절은 "달"로, "다리"의 축음으로 넓은 들을 의미하며, 둘째 음절 "안(內)"은 속을 뜻하는 것이고, 셋째 음절 "쉬"는 소의 제주방언으로, 세 음절이 합쳐져 "달안쉬"가 되었다가 연음화되면서 다랑쉬가 되었다고 한다.

 

 

 

 

 

 

 

 

 

 

 400m에 육박하는 우뚝한 산을 오르자니 경사가 심해서 오르는 길은 갈 지자 형태로 되어있으며, 주변에는 풍력발전단지도 있다.

 

 

 

 

 

 

아끈다랑쉬오름

 


"아끈"은 제주방언으로 "작은" 뜻이라니 작은다랑쉬오름인 것인데, 다랑쉬오름 길 건너편에 있는 것으로 올라가면서 그 모습이 변화하는 것을 보는 게 제법 재미있다.



 

 

 

 

 

 

 

 경사가 심한 봉우리를 오르자니 갈 지자의 길을 오르는데, 경치 감상하며 호흡 조절하고 또 사진도 찍으며 정상까지 오르려면 1시간은 잡아야 한다.

 

 

 

 

 

 

 

 

 

 


정상이 가까운 능선에 오르면 우도와 성산일출봉 일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며, 가까이에 있는 "용눈이오름"도 내려다보인다.

 

정상 정상에는 이런 산불감시초소와 "망곡의 자리"가 있다.


 

 

 


분화구와 전망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분화구는 이런 모습이며,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은 이런 모습이다.


 


이제 올라왔던 반대 방향으로 분화구를 가운데 두고 한 바퀴 돌면서 내려가는데, 분화구의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한라산의 백록담은 안개 때문에 제 모습을 보기도 어렵거니와, 맑은 백록담도 다랑쉬만은 못한 것 같고, 산굼부리 역시 여기에 비할 바는 못되는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며 바라보는 한라산은 역시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고, 분화구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아름답다.




 


내려가면서 계속 다른 모습의 분화구를 감상하고 또 한라산도 바라본다.




 


능선에서 용눈이오름을 마지막으로 나무터널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전체적으로 느긋하게 돌아보려면 2시간을 잡으면 좋을 것 같았다.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쇠소깍  (0) 2019.11.03
제주 용눈이오름  (0) 2019.10.30
제주 성산일출봉 & 광치기해변  (0) 2019.10.25
서귀포 정방폭포 & 파라다이스htl  (0) 2019.10.23
제주 서귀포 새섬  (0)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