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마라도

아미고 Amigo 2019. 10. 6. 06:54

 

2019.9.24  

 

 

 

마라도 전경

 

마라도는 면적 약 0.3㎢(약 1만평)에 주민 약 140명이며 해안선 길이 1.5km인 우리 나라 최남단에 있는 섬으로 전력은 태양광 발전으로 해결하며, 식수 등은 빗물을 받아서 해결한다고 하고...

 

마라도는 1882년까지는 산림이 울창한 무인도였는데, 1883년에 김·나·한씨 등 3성의 농어업인들이 입도(入島)해서 화전을 일구기 위해 그리고 많은 뱀들을 소탕하기 위해 수목을 모두 불태워버려 지금과 같은 민둥섬이 되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마라도에는 뱀과 개구리가 없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423호 & 마라해양도립공원

 

마라도는 마라도 그 자체로 천연기념물이기도 하려니와 지도에 보이는 공원벨트 속의 하모해변, 가파도, 송악산, 산이수동항, 형제섬, 용머리해안, 화순금모래해변 등과 더불어 마라해양도립공원이기도 하며...

 

아래 사진은 여객선이 드나드는 "살레덕선착장"에서 조금 올라와 제주도의 산방산과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것이며, 마라도는 보이는 것처럼 수목이 없는 평원의 초지다.

 

 

 

 

 

 

 

 

 

모슬포 운진항

 

모슬포에는 2개의 항구가 있는데, 하나는 각종 어선들이 드나드는 전래의 "포슬포항"이고 "운진항"은 마라도와 가파도로 가는 여객선이 드나드는 여객선 항구여서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마라도 표를 산다.

 

 

 

 

 

 

 

 

 

 

 

출항

 모슬포를 뒤로 하고 마라도를 향해 운진항을 출항한다.

 

모슬포에서 마라도까지는 11km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방파제를 벗어나면 왼쪽에 둥그렇게 산방산, 오른쪽의 낮은 봉우리가 송악산 그리고 높고 넓게 한라산이 펼쳐진다.

 

시야를 조금 더 왼쪽으로 돌리면 모슬포의 모슬봉이 보이고, 여객선은 모슬포에서 5.5km 지점이라는 가파도를 지나고 있으니 절반 이상 온 셈이다.

 

 

 

 

 

 

 

 

 

 

마라도

 

가파도를 지나면 이렇게 마라도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마라도는 모슬포 운진항과 송악산 산이수동항에서 여객선이 운행되는데, 하루 평균 1,500여명의 관광객들이 드나든다고 한다.
자료를 살피려고 마라도 홈피에 들어가 봤더니, 언제적 자료인지 옛날 얘기들이 많아 별로 도움이 안돼서 그냥 블로그 몇 개를 살펴보았다.

 

 

 

 

 

해식동굴 & 해식애

 

여객선이 마라도의 "살레덕 선착장"에 가까워지면서 보이는 장관인데, 옛날에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이런 시꺼먼 절벽과 굴 그리고 밀림처럼 우거진 숲이 두려움을 더하게 해서 금섬 또는 금도(禁島)라 했을 법하다.

 

 

 

 

 

 

살레덕 선착장 주변

 

선착장에 내려서 서북방향으로 펼쳐지는 풍경인데, 제주인들의 특별한 문화인 무덤은 여기에도 이런 모습으로 남아있으며, 안테나처럼 서있는 것은 지진과 기상관측장비로 기억된다.

 

 



 

 

 

 

할망당(애기업개당)

 

어린 소녀가 다수를 위해서 이 마라도에서 혼자 쓸쓸히 죽어간 아주 옛날의 전설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을 추념한 당(黨)인데,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마라도 홈피)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고...
일반적으로는 이 할망당에 모시는 본향신(本鄕神)을 통해 마라도 해녀들의 무사한 물질을 기원했던 곳으로 통용되어 왔다고 한다.

 



 

 


습지 & 못
손바닥만한 섬이지만 습지에는 물이 질퍽거리고 못이 있는데. 연이은 태풍의 결과로 보이기는 하지만 못엔 물이 가득하다.

 

 

 

 

 

 

풍 경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이다......

 

 









 


풍 경
정말 어디를 봐도 그림이다.....


 


마 을

한국 최남단의 조그만 섬 마라도, 약 40년만에 다시 와 보니 여기도 세월따라 변한 것들이 제법 있다. 그 시절에는 해녀들이 해삼 전복 등을 직접 잡아서 팔았지만, 지금처럼 트릭이 없던 순박한 세상이었다.
맨 먼저, 웬 짜장면 집들이 그리 많은지.....
나는 TV에서 마라도를 배경으로 "짜장면 시키신 분?" 하길래, 그건 그저 광고려니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그건 서울 촌놈의 착각이었다.

자료에는 전복 소라 미역 어쩌고저쩌고 그렇게 나와 있지만, 현실은 마라도의 주민들은 거의 모두가 장사꾼들이고 농민은 아예 없는 것 같고 어민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해산물을 파는 것은 보지 못했다.





 

통일기원비

특별할 건 없고, 해군이 1995.4.15일에 세운 거라니 그렇고 그런 시대에 세워진 거 같다.

 

 

 

 


마라도의 자동차

 

 

 

 

 

해녀상
제주의 로타리 클럽에서 세운 것이라고.....

 

 

 

 

 

손바닥만한 마라도에도 자동차가 필요한 모양이다.
그 곳 주민들에게  필요한 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거 같은데, 조금은 궁금하다.








 

 

 

기원정사
한자가 없어서 분명치는 않지만, 절 "사"자로 짐작되지만 절인지 뭔지 제대로 짐작이 안되는 곳이다.

 

 




 

 

 


카페 & ...
오른쪽의 건물은 카페인데, 왼쪽의 건물은,,,,,

 

 

 

 


사자바위
내 카메라 앵글에는 사자의 형상으로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어떨지 모르겠다.

 

 

 

 


해양경찰 & 마라도 관광쉼터
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이 가까운 곳이다.

 

 

 

 


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
우리 땅의 남쪽 끝이다.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가슴이 휑해지는 곳이다.

 

 

 

 


마라도 등대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의 가장 높은 곳, 해발 39m에 세워진 등대

 

 

 

 

 

 

삼각점
지리 기준인 지리적 국가기준점

 






 

다시 살레덕 선착장

배에서 내려 시계바늘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는데, 선착장의 배는 송악산의 산이수동항에서 온 배이고, 멀리서 오는 배는 우리가 타고 나갈 운진항에서 온 배다.

 



마 감

모슬포를 떠나 올 때의 모습 그대로, 돌아 갈 때도 산방산과 송악산 그리고 제주 할망의 산 한라산이 우리를 품어 준다.
산은 무엇이고 바다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인자요산 지자요수(仁者樂山 知者樂水)를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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