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長峰島)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인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가 다닌다.
(2019년 6월 23일에 다녀왔다.)
장봉도라는 이름은 나지막한 산봉우리들이 선착장 뒤의 상산에서부터 가막머리까지 길게 늘어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영종도 삼목선착장
평일에는 비교적 널널하지만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꽤나 북적대는데, 장봉도 가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라 신도를 통해서 시도와 모도까지 트레킹을 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배 갑판에 갈매기들을 유인할 먹이로 쓸 새우깡을 무인판매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얻어 먹어본 갈매기 떼가 배를 계속 선회하며 따라다닌다.
그러든 저러든 갈매기와 바다 그리고 배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담는다.
우리는 장봉도를 향해 출항을 하고, 장봉도로 갔던 배는 다시 손님들을 태우기 위해 삼목항으로 입항을 한다.
장봉도 선착장
선착장에서 내리면 오른쪽에 멋진 인어상과 다리로 연결된 독바위 그리고 강화도의 동막해수욕장과 정수사 및 마니산 일대의 풍경이 펼쳐진다.
상산 팔각정 & 상산에서 바라본 응암해변
진촌해변 쪽과 강화도 마니산 주변
누에를 치지 않는 지금은 뽕잎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지만, 오디가 어찌나 탐스럽게 열려있었던지 일행들 모두가 잎술이 시퍼렇게 물들도록 맛있는 오디를 맛보았고.....
장봉1리의 팔각정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구름다를 건너가면 장봉1리의 앞바다가 이렇게 펼쳐지고...
말문고개의 구름다리 & 마성지(馬城址)
고려 고종 18년(1231년), 몽골의 침입으로 1232년에 강화도로 천도를 하면서, 만약에 강화도가 함락되는 것에 대비하여 장봉도에 별궁을 준비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하나, 강화도의 고려궁에 비하여 장봉도에는 유적이 남아 있지 않다.
이 말목고개와 마성지(馬城址) 역시 이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측된다.
국사봉 & 진촌해변
이날의 산행은 국사봉 능선을 타고 장봉2리에서 끝내고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돌아왔고...
이어지는 봉화대와 가막머리 사진은 옛날에 내 멘토와 함께 걸었던 사진을 올린다.
봉화대 & 팔각정
가막머리 전망대
가막머리의 유래에 대하여는, 옛날에 감옥(監獄)이 있던 곳을 “옥당물(獄堂)”에서 유래된 “감옥머리”가 “가막머리”로 변화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하며.....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만도와 서만도 그리고 강화도를 비롯한 확 트인 풍경이 아름답고 시원하다.
삼목항으로의 귀항은 이렇게 낙조가 드리워지는 때에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돌아오는 것이 운치가 있다.
다른 자료들은 내 블로그 "장봉도(2015.10.27) & 장봉도(2015.10.2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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