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 임진강

연천 호로고루(漣川 瓠蘆古壘)

아미고 Amigo 2019. 2. 15. 08:00

 

모처럼 눈이 예쁘게 내리는 아침이다.

내리는 눈이야 반갑고 아름답지만, 시니어들의 미끄럼사고와 자동차 사고 그리고

출퇴근 대란도 걱정되는 아침이다.

 

혹시 누군가 커피 마시자는 전화라도 아님 카톡이라도 올지 기다려지는 날인데...

오늘 일정이 있어서 셀프-커피 해야 할 모양이다.

 

 

 

 

연천 호로고루(漣川 瓠蘆古壘)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 (전화 : 031-839-2561)

삼국시대 고구려의 것으로 흙과 돌을 사용한 토석성인데, 마치 아이들 소꿉놀이 같은 곳이다.

그래서 "성"이라 하지 않고 "루"라고 했던건 아니고, 호로고루의 유래가 임진강의 옛 지명인 호로하(瓠瀘河)에 있는 옛 보루(堡壘)여서 호로고루라 했다고 한다.

 

임진강을 경계로 한 고구려의 전초였던 것 같은데, 시간이 참 더디게 가고, 겨울햇살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외진 곳으로... 

얼핏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이 호로고루가 당포성(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78 ) 및 은대리성(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577)과 더불어 남한에 현존하는 고구려의 3성 중 하나이며, 이 3성은 당연히 국경을 맞대고 있었던 백제와 신라를 견제하기 위한 성이었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바로 이 안내판이 방문객을 맞는다.

 

 

 

 

 

 

 

 

 

 

 

 

 

 

곧 이어 이렇게 우람한 비석이 서있는데...

북한에서 만들어서 보내준 것이라는데, 돌이 아니라 시멘트로 만들어서

매우 조잡스럽게 느껴졌으며,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다.

 

 

 

 

 

 

 

 

 

 

 

 

 

 

 

 

 

 

 

 

홍보관

 

 

 

 

 

 

 

 

 

 

 

 

 

 

 

 

 

 

 

 

 

 

 

 

 

 

 

 

 

 

 

 

연천 호로고루(漣川 瓠蘆古壘)

 

삼국시대에는 이 호로고루 위에서 임진강을 바라보노라면 서해 바다에서 올라온 고래(이건 아닌가?)가 유유히 임진강을 유영했을지도... (이상한 만화책을 읽었나.....)

 

 

 

 

 

 

 

 

 

 

 

 

 

임진강

 

 

 

 

 

 

 

 

 

 

 

 

 

 

 

 

 

 

 

 

 

 

성이 삼각형 모양인데, 강과 하천 그리고 절벽으로 이루어진 2면을 제외한

정면부(동쪽 방향)에만 토석성을 쌓았다.

 

 

 

 

 

 

 

 

 

 

 

 

 

 

 

 

 

 

여기에도 분단의 아픔과 상징은 있고...

 

 

 

 

 

 

 

 

 

 

 

 

 

몇 걸음 가까이에는 고랑포와 경순왕릉(신라 56대)이 있으며 조금 더 움직이면

숭의전과 당포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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