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天帝淵)이라는 이름은 옥황상제의 7선녀들이
밤에 이곳에 내려와 목욕을 한 데서 유래된 것으로
천제(하느님)의 못이라는 뜻이라니 이름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천제연폭포(天帝淵瀑布)
이렇게 툭하면 물이 없으니
물이 없는 폭포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감흥일지...
천제연폭포는 선림교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나
제1폭포는 물이 없을 때가 다반사다.
이 폭포를 중심으로 하여 8㎞에 이르는 해변과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중문관광단지가 조성되었으며, 여미지식물원과 로얄마린파크 등이 있다.
제2폭포
천제연폭포는 상·중·하의 3단 폭포를 이루며
제3폭포 아래에서 바다로 흘러든다.
제3폭포
맨 마지막인 제3폭포는 접근성이 제한되어 있어서 사진찍기가 녹녹치 않다.
선임교
천제연계곡에는 칠선녀상을 아름답게 조각한
오작교 형태의 "선임교"라는 아치형 다리가 있어서
"여미지식물원"으로 걸어다닐 수 있다.
제주 4.3 중문면 희생자위령비
제주인들에게 가장 크고 쓰라린 상처를 주었던 사건일 것이다.
중문 캠핑장
천제연폭포 매표소 아래에서는 캠핑도 할 수 있다.
모슬포항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를 모슬포항에서 했다.
별것도 아닌 "보말성게국"인데
다른 비싼 음식에도 비할 바가 아니다.
마치 참기름과 땅콩을 넣은 것처럼 고소한데
그 고소함이 다른 무엇에 비교하기 어렵게 깊었다.
내 각시도 주저없이 보말성게국을 제주 최고의 음식으로 꼽았으니
맛이 언제나 값에 비례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보말성게국은
보말이라는 패류와 성게 그리고 미역을 넣어 끓인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모슬봉
송악산을 오를까 말까 몇번을 생각하다가
다음으로 미뤄뒀다.
가고픈 곳이 있어야 다음 발걸음이 가벼울테니.....
가파도(加波島)·마라도(馬羅島)가 가까이 보이는
모슬포(摹瑟浦)는, 베낄 모와 비파 슬 자가 있어서
필경 이야기가 있을법한데, 알아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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