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주변

서대문 봉원동 안산자락길

아미고 Amigo 2017. 2. 24. 05:40

서대문 안산은 "안장 안"자를 써서 말안장 같다는 뜻인데...

내 생각엔 "안산"과 "남산"은 원래 같은 의미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우리의 전통 주거환경은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남향이었고...

마을 앞은 당연히 남쪽인데, 거기에 있는 산이 남산이고 또한 앞산인데,

앞산이 변화되어 안산이 된 것인데,

유식한 분들이 "안"자에 한자어를 붙여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것 아닌가 생각된다.

 

 

 

메타세콰이어 숲 쉼터

메타세콰이어가 주로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어서, 길게 늘어선 모습이 일반적인데,

안산자락길에서는 군락으로 밀집된 숲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숲속에 이런 쉼터가 있어서 멋과 맛이 한층 색다르다.

 

메타세콰이어(Metasequoia)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는 "수삼(水杉)"이라고 부르는데, 나무의 재질이 약해서

주로 펄프재로 쓰인다고 한다.

 

 

 

 

 

안산자락길 약도

독립문역에서 내려 이진아도서관을 거쳐 안산자락길을 걷는다.

 

 

 

 

 

북카페 쉼터

 

 

 

 

 

자락길이라지만 산 밑자락에 있는 게 아니라 5부 능선쯤 되는 길이다.

 

 

 

 

 

이런 정자쉼터도 있고...

 

 

 

 

 

이런 석축도 있는데...

무허가 건축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산 보현봉이 아주 선명하고...

 

 

 

 

 

너와집 쉼터

 

 

 

 

 

 

 

 

여기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박두진 시비가 세워져 있다.

 

 

 

 

 

 

 

 

 

 

맥천약수터길(위)이 있고

숲길(아래)이 이어진다.

 

 

 

 

 

 

지금은 나뭇잎들이 모두 져버려서 아쉽다.

하지만 덕분에 시야가 확 트인다.

 

 

 

 

 

이런 흙길도 있고

겨울이지만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고사리과 식물도 있다.

 

 

 

 

 

 

 

 

한글학회 비

안산의 명물 봉원사가 한글학회 창립총회를 연 곳이란다.

 

 

 

 

 

봉원사가 비

사가(寺歌)가 있는 절은 처음 보았다.

참 독특한 절이다.

 

 

 

만월전, 대웅전, 삼천불전, 요사채(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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