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과 구룡산
ㅇ 접근방법 : 전철 3호선 수서역 6번 출구가 가장 무난할 것 같다.
ㅇ 산행코스 : 여러 길이 있겠지만, 나는 수서역 - 대모산 - 구룡산 - KOICA의 능선길을
선택했다.
ㅇ 산행시간 : 수서역 - 대모산 정상이 약 1시간 / 대모산 정상 - 구룡산 정상이 약 1시
간 / 그리고 구룡산 정상에서 코익카(KOICA)로 하산하는데 약 1시간 /
모두 합해서 대략 3시간 정도면 될 것 같다.
ㅇ 참고사항 : 진행방향 기준으로 왼쪽(세곡동 방면)은 능선길 바로 밑으로 국가정보원
과 군부대가 울타리를 쳐 두어 거의 막혀 있지만 오른쪽(일원동,개포동,
염곡동 등)으로는 길이 많아 하시라도 도심으로의 하산이 쉽다.
(대모산 大母山)
대모산 정상(293m)의 삼각점
대모산(大母山)은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과 일원동 남쪽에 위치하는 산으로 높이는 약 293m이다.
대모산이라는 명칭은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 묘인 헌릉(獻陵)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 한편으로는 서쪽에 있는 구룡산(九龍山)과 함께 두 봉우리가 여자의 젖가슴을 닮아 대모산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대모산은 조선시대 때 명당으로 알려져, 조선 23대 왕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능인 인릉(仁陵)이, 북쪽에는 세종대왕의 5번째 아들인 광평대군(廣平大君)의 묘역과 더불어 광평대군의 양아버지인 무안대군(撫安大君) 이방번 내외의 무덤과 함께 가족의 공동묘역으로 조성되는 등 대대로 왕족의 묘 터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인릉에는 능참봉의 한옥이 남아있다고 한다. 또한 대모산에는 불국사, 법륭사, 청룡사, 자룡사 등의 사찰이 있다고 한다.
들머리(수서역 6번 출구)
정상 주변의 국정원 울타리 & 헬기장
정상에서의 전망(온종일 잿빛하늘이었다)
유적지 추정지역
(구룡산 九龍山)
구룡산 정상(306m) - 국수봉(國守峰)
구룡산(九龍山)은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과 개포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主峰)은 국수봉(國守峰)으로 높이는 306m이다. 산의 이름은 옛날 임신한 여인이 용 열 마리가 승천하는 것을 보고 놀라 소리치는 바람에 한 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졌다 하며, 하늘에 오르지는 못한 한 마리는 물이 되어 양재천이 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전부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국가를 지킨다 해서 붙여진 것으로 이 곳에는 바위굴 국수방(國守房)이 있어 봉수군(烽燧軍)이 기거했다고 한다.
또한, 이 곳은 세종대왕 초장지(初葬地)로, 초장지였던 영릉터가 있다. 1450년 세종이 승하하자 합장하였다가1469년(예종 1년)에 경기도 여주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한수이북지역은 물론, 한수이남 일부까지도 분단국가의 흉물들이
이렇게 수없이 많이 남아 있다.
정상 국수봉(國守峰)의 헬기장과 전망대의 전망
구 경계(강남구/서초구)
산불 감시초소
기상 관측소
날머리(끝지점)
양재천에서 바라본 구룡산 전경
구룡산 밑 자락에 있는 구룡마을은 거의 매년 불이 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강남 유일의 빈민마을이다. 왜 연례행사처럼 불이 나는지 대강 짐작은 해보지만 세상은 정말 좋은 것들도 많지만 동시에 더럽고 추악하고 잔학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정부(사실은 부자들의 이익을 대변?)와 줄기찬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마침 이 마을을 답사하여 블로그에 올린 블로거를 한 분(짱예) 소개한다.
http://suk2634.blog.me/220189714268
그리고 구룡마을의 카페(대표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도 소개한다.
http://cafe.naver.com/guryung
어쨌거나 한 세상을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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