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주변

한양도성길 ... 인왕산 코스

아미고 Amigo 2014. 4. 9. 00:42

 

 

한양도성길

북악산 코스(혜화문 ... 창의문), 낙산 코스(장충체육관 ... 혜화문), 남산 코스(숭례문 ... 장충체육관), 인왕산 코스(창의문 ... 숭례문) 중 오늘은 인왕산 코스의 인왕산을 돌았다.

 

인왕산코스 : 창의문 - 윤동주시인의 언덕 - 인왕산 정상 - 국사당 - 경교장 - 돈의문 터 -정동공원

                     - 배재학당 - 소의문터 - 남지터 - 숭례문 (5.3km, 3시간 30분)

나는 : 경복궁역 - 사직단 - 인왕산 - 시인의언덕 - 윤동주문학관 - 수성동계곡 - 서촌을 돌았다.

 

 

인왕산(仁王山)

서울 종로구의 여러 동과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높이 338.2m인 산으로 조선 초에 도성(都城)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鎭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朱雀),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라 한다.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은 방위(方位)를 청룡(靑龍:東) ·주작(朱雀:南:봉황) ·백호(白虎:西) ·현무(玄武:北:거북+뱀)의 4가지로 나누어 조화롭게 하면 부귀복수(富貴福壽)를 누린다는 중국의 사상으로, 자금성은 배후에 진산에 해당하는 산이 없어서 흙을 쌓아 만든 토산(土産)인 경산(景山)을 진산(鎭山)으로 하였다고 하며 동해(또는 서해)를 좌청룡, 서쪽의 고산지역을 우백호로 하는 농경사회의 편리한 주거 조건인 배산임수(背山臨水)와 같은 맥락이면서 또한 천부왕권도 여기에 기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인왕산이라는 이름은 이곳에 인왕사(仁王寺)라는 불교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 하며,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많은데, 선바위는 인왕산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2개의 큰 바위가 마치 스님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것처럼 보여 ‘禪’자를 따서 선바위라 불렀다 하며, 모자바위, 범바위, 치마바위, 삿갓바위, 해골바위, 기차바위, 달팽이바위 외에도 기묘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다.

 

인왕산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 날은 휴식일이며 등산로는 출발지점 기준으로 사직공원, 사직터널, 경복궁역, 독립문역 등이 있고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약 2시간이 걸리고 종주하는 데는 약 3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기암들을 살펴보고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시간은 더 걸릴 듯 하다.

 

인왕산이 우백호여서 그랬던지 "인왕산 호랑이"라는 말과 더불어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가 있나"라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인왕산 오르는 한양도성길)

 

 

사직공원(사직단)에서 오르는 도성길

 

 

 

 

 

 

(기기묘묘한 바위들)

선바위

 

 

성곽 사이로

 

옆모습

 

뒷모습

                                                                                

 

 

 

달팽이 바위

 

 

 

"모자바위"로 알려졌는데, 내가 보기에는 "얼굴바위"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해골바위

 

 

 

범바위

 

 

 

삿갓바위(정상)

 

 

 

치마바위(이렇게 멀리서 보면 치마의 주름이 선명하다)

 

 

 

기차바위 

 

 

 

 

 

 

(인왕산의 조망)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인왕산의 생명력)

 

바위 위에 뿌리 내려 꽃을 피운 진달래

 

 

바위 위로 뻗은 소나무 뿌리

 

 

종족번식을 하겠다고 솔방울이 마치 앵두 열리듯...

 

 

만개한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