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쇼의 묘비
얼굴.....
내 얼굴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나이가 지나도 한참이나 지났다.
◐ 백범(白凡) 김구(金九) 경력(네이버 지식)
1893 ~ 동학 입교
1894 ~ 해주에서 동학혁명 지휘
1895 ~ 김의언 의병단 가입
1895 ~ 명성왕후 시해한 일본군 살해후 사형 선고
1910 ~ 신민회 참가
1911 ~ 105인 사건으로 체포 17년 형 선고
1919 ~ 3.1운동 후 상하이로 망명
1929 ~ 결사단체인 한인애국단 조직
1932 ~ 일본왕 사쿠라다몬 저격사건
1932 ~ 상하이 훙커우공원 폭탄투척사건
1932 ~ 이봉창, 윤봉길등의 의거를 지휘
1933 ~ 난징에 한국인 무관학교 설치
1935 ~ 한국 국민당 조직
1940 ~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설치
1944 ~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1945 ~ 대한민국 이름으로 대일선전포고
1948 ~ 신탁통치 반대운동
1948 ~ 유엔한국위원단 면담에서 단독선거 반대
1948 ~ 통일정부수립을 위한 남북협상 제창
1949.6 ~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암살
김구 선생이 과거를 보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 과장에 나가보니, 이런저런 연으로
당락이 결정되어 과거급제는 난망이라 생각되어 뭘 해서 먹고 살까 생각을 하다가, 관상공부를 해서 관상을 보면 먹고 살수 있지 않을까 하여 관상공부를 했단다.
공부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스스로의 손금과 관상을 보니, 별로 신통치 않은지라, 관상공부도 그만 집어치울까 생각하다가 이왕 집어 든 책이니 끝까지 한번 읽기라도 하자싶어 읽어가다 보니.......
상호불여신호 신호불여심호(相好不如身好 身好不如心好)
‘얼굴이 좋은 것이 몸이 좋은 것만 못하고, 몸이 좋은 것이 마음이 좋은 것만 못하다’
이 글에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공부에 정진하였다 하는데, 어쩌면 신언서판(身言書判)과 일맥상통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도 이 글이 참 마음에 든다.
마음에만 들면 뭐하나..... 뭐든 열심히 해야 하는데.......
버나드 쇼의 말(그리고 묘 비문)처럼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하는 푸념(?)도 못할 처지면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