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초지진, 덕진진-공조루-남장포대-덕진돈대, 광성보-안해루-손돌돈대-용두돈대, 염하강 초지진(草芝鎭) 강화도는 수시로 들락거리는 곳이지만 덕진진 가본지가 제법 돼서 비교적 조용한 덕진진을 걷자고 가는 길에 초지진을 잠간 들러본다. 강화도는 가슴이 먹먹한 곳들이 지천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 초지진과 광성보 그리고 덕진진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하는데 함포와 소총으로 무장한 프랑스군과 미군 그리고 일본군을 상대로 창검과 죽창 수준의 무기로 대항한 조선군이었으니 전투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살육을 당했던 것 같은데 대략 400여명이 조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한다. 총포로 무장한 프랑스, 미국, 일본에 비하면 조선군의 무기는 무기라 할 수도 없었지만 기개만큼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