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3

연천 “조선왕가” 한옥 호텔

(2015.7.27) 요즈음 구례군 마산면에 있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진행하는“윤-스테이”가 뜨고 있어서 잠시 쉬어갈 겸 처박아 두었던 연천의 한옥 호텔 “조선왕가”를 끄집어냈다. “윤-스테이”를 각시와 함께 즐겨 보면서 연천에 있는 한옥 호텔 “조선왕가”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더불어 재인폭포와 한탄강의 추억들을 얘기한다. 그런가 하면 구례는 내가 유년 시절을 보냈던 고향(?)이기에 지리산, 섬진강,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피아골 삼홍소(三紅沼) 등의 얘기가 나오면 둘 다 반갑게 반응한다. “조선왕가”라는 이름은 설명문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명륜동에 있었던 "염근당"을 해체하여 이곳으로 이건하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란다. 호텔 이용요금이 20∼70만원대이니 만만치 않은 금액일 뿐만 아니라 나는 별 보는 ..

경기, 충청 2021.02.04

재인폭포 & 전곡댐

재인폭포(才人瀑布) 사람들의 추억 속에 있는 재인폭포는 당연히 이런 모습이어야 하는데... 재인폭포 조금 아래에 홍수조절용 댐이 만들어지면서, 이 전곡댐 위로는 풍경이 변한 곳들이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이 재인폭포다. 옛날에는 폭포로의 진출입로가 지금보다 한참 아래에 있었으며, 이 진출입로를 통해 사람들이 재인폭포와 한탄강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된다. 지금의 진출입로는 재인폭포에 바짝 붙여서 거의 수직에 가까운 계단길을 만들었는데, 이 길이 개방된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이후에 전망대 건너편에 폭포로 내려가는 길을 만들었다.) 아마도 댐을 건설하면서 사람들의 안전 문제와 상수원 보호를 고려하여 사람들의 출입은 차단할 생각이었고, 지금의 계단길은 관리용인가 짐작해본..

한탄강 얼음트레킹

한탄강 나이야가라폭포(직탕폭포) - 태봉대교 - 마당바위 - 승일교 - 고석정까지 약 8km 코스인데... 한탄강 물이 급류인데다, 그동안 강추위가 별로 없어서 물이 얼지 않았다. 물이 꽁꽁 얼었더라면 강 복판으로 순담계곡, 화적연 그리고 비둘기낭폭포까지 걸을 수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웠다. 얼음트레킹을 하면서 볼 수 있는 한탄강의 경치는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진기한 풍경이니 말이다. 직탕폭포(나이야가라폭포) 태봉대교 가운데에 번지점프대가... 마당바위 앞 그 해 겨울엔 이랬었나 보다... 승일교 위 행사장 그래도 지난 1월 10일 경부터는 날씨가 제법 추워서 얼음이 얼었으려니 하고 아이젠을 준비했었는데, 아이젠을 쓸 일이 없었다.....^^ 태봉대교의 아치 중앙에는 번지점프대가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