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2번씩이나 쉬어가며 4시간 반을 달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즉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명문대학 하이델베르크대학이 있는 도시에 왔다. 영화로 인해 명소가 된 황소의 카페에는 신세대 보다는 영화를 기억하고 있는 중장년층들이 즐겨찾는 명소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대학 이 대학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무려 17명이나 배출한 대학이며 철학과와 신학과가 특별히 유명하다고 하며, 또 유명한 것은 학생감옥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죄지은 학생을 가두는 감옥 아니라 교내의 학생감옥에 스스로 들어가서 자성의 시간을 갖는 감옥이라니 낭만적이기도 하고 진지한 면학분위기가 짐작이 된다. 이탈리아에서부터 출발한 유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