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봉(독바위) 한가위는 내일 모레 코앞으로 다가오는데, 아내 컨디션은 들쭉날쭉이어서 자가진단 겸 족두리봉을 돌아본다. 자기 건강에 대한 간단한 자가검진 방법으로 등산만 한 것도 없다. 산행은 독바위역 – 정진사 – 족두리봉 – 구기불광능선 갈림길 – 향림봉 갈림길 – 향림담(향림폭포) - 선림봉 앞 - (윗)불광사로 하산했다. 독바위역에서 북한산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근린공원(?)인 이곳에 다다르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정진사이고 왼쪽으로 가면 (윗)불광사이다. 코로나 때문에 정자마저도 결박되어있다. 족두리봉은 북한산의 남서 부분을 조망하기에 좋은 명소로, 봉우리의 모양이 독(jar)을 닮았다 하여 독바위로 불리다가 언젠가부터 족두리봉으로 바뀌었다. 30여 년 전에 처음으로 이 봉우리에 오를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