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동계곡 3

아침가리계곡 & 방동약수

굴피집 곰배령 가는 길에 있었던 굴피(참나무 껍질)집으로 구경거리의 하나였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굴피집 뿐만이 아니라 많은 옛 추억거리들이 사라져간다. 대표적으로 굴피집 비슷한 너와집도 있는데, 나무 껍질을 이용하는 건 굴피와 비슷하지만 와(臥)가 조금 다른 거 같다. 말 그대로 와(臥)는 기와인데, 전통적인 토기와가 아니라 목기와라는 애기렸다. 또한 돌지붕인 집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천상의 박물관에 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변해가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마음은 허전해진다. 이런 지붕과 벽들이 필요했던 것은, 눈비와 바람 그리고 외부의 공격과 시선의 차단을 통한 사적 공간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는 것일 게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뭐니 뭐니해도 하늘을 지붕으로 한 집이 ..

강원도 2020.07.31

진동계곡(鎭東溪谷) ..... 방태산, 내린천, 방동약수, 개인약수, 곰배령&점봉산, 조경동

진동계곡(鎭東溪谷) ㅇ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ㅇ 기린면사무소에서 10㎞ 떨어진 추대에서 설피밭까지 20㎞에 걸쳐 길게 흐른다. 그동안 교통이 불편 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아 원시림을 이루는 숲에는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봄철이면 온갖 꽃들이 주변을 뒤덮고, 여름이면 절벽에 폭포와 소(沼)가 시원한 비경을 이루며, 가 을에는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겨울이면 눈에 덮인 설경이 아름다운 사계절 관광지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마을관리휴양지로 관리되기 때문에 가족단위 피서객으로 붐빈다. 계곡의 최대 절 경지를 이루는 추대분교 일대의 계곡은 추대계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주변에 방동약수터, 방태산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계곡, 곰배령과 점봉산 등 관광지가 있다. ㅇ 등산로 방태산..

강원도 2014.08.04

조경동(朝耕洞) 계곡 ..... 아침가리계곡 & 방동약수 & 진동계곡 & 곰배령

한 더위에 방동약수 쪽의 임도를 1시간 정도 걸어 조경동(朝耕洞)에 도착했고, 여기서부터 곰배령 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진동계곡과 조경동에서 흐르는 아침가리 계곡이 만나는 지점까지 아침가리 계곡을 물길로 산길로 걸었다. 조경(朝耕)은 글자 그대로 "아침갈이"인데, 아침에 부지런히 밭을 갈아야 할 정도로 하늘이 좁아 해가 일찍 떨어지는 첩첩산중이라는 뜻이란다. 계곡은 기린면 방동리 갈터마을에서부터 20km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748-1(진동리 657-13) 방동약수 야생 다래를 재배한다. 조경동이다. 여기까지는 임도를 걸어왔고, 이제부터는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이다. 무얼 찾는지..... 아내와 함께 재답사 진동계곡(A 지점)에서 아침가리계곡(B지점) 쪽으로 물길을 따라 조경동까지 올라가는 것이 조경동계..

강원도 201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