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0.) 2021년 2월 20일 최저기온 3도 최고기온 11도 그리고 햇살이 화창한 봄날이다. 국회의사당 & 서울 마리나 클럽 & 요트 날씨는 화창한데, 주말이니 가까이에 있는 용왕산과 봉제산은 사람이 많을 거 같고, 조금 먼 우장산과 검덕산 그리고 궁산과 개화산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아예 한강을 선택했다. 각시는 수술 상처가 아물어야 하니 쉬시라고 하고 혼자 집을 나섰다. 오리의 오수 집을 나서 일부러 용왕산을 넘어 안양천을 걸어서 한강으로 내려간다. 오늘 봄날이 열리니 오리들이 춘곤증에 빠졌는지 보초도 없이 춘몽 속으로 빨려 들어간 모양이다. 위는 안양천의 모습이고 아래는 한강의 모습이다. 안양천 두물머리(염창교) 아뿔싸!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나보다 머리가 좋다. 나만 못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