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대 2

안산(鞍山) - 무악산(毋岳山)

"서울, 한양의 기억을 걷다." (김용관) 안산(鞍山)의 '안(鞍)'은 말안장이란 뜻이다. '鞍'이란 글자는 두 글자가 합쳐져 만들어졌는데 '가죽 혁(革)' 또는 '고칠 혁'과 '편안할 안(安)'이다. 도성 서쪽 산인 안산은 서인들이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잡아야 편안하다고 해서 안산이라고 한다. 말 짓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런데 글자 뜻을 찬찬히 살펴보면 역사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다. 인조반정으로 혁명을 일으킨 서인 세력은 정권을 잡은 후 노론으로 이어져 조선 후기까지 정권을 놓치지 않았다. 반면 동인 세력들의 근거지인 낙산(駱山)은 어떤가? '낙(駱)'이란 글자는 낙타를 뜻한다. '말 마(馬)'와 '각각 각(各)'이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로 각각 말을 타고 간다는 의미다. 이는 곧 동인 세력..

서울 & 주변 2016.12.30

개화산(開花山) ... 미타사, 약사사, 봉수대, 방화근린공원

개화산에서 바라본 한강, 방화대교 그리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ㅇ 위치 :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동 일대 ㅇ 접근 :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또는 종점인 방화역과 9호선 종점인 개화역 서울시 남서쪽에 위치하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행주산성과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약 128m이며 신라시대 주룡거사(駐龍居士)가 이 곳에서 득도하기 위해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그의 이름 때문에 한때 개화산을 주룡산이라고 불렀는데 그가 이 곳에서 사망하고 그 자리에 꽃이 피어나자 그 이후로 열개(開), 꽃화(花)를 사용해서 개화산(開花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일설에는 산의 형상이 꽃피는 형국이라 하여 개화산이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두 곳의 봉수대와 미타사 그리고 약사사 등이 있으며 김포공항 일대, 성산대교부터 행주대..

서울 & 주변 201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