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1) 홈피 : 목인박물관 목석원 www.mokinmuseum.com/ 참조 내 기억으로는 1980년대까지도 인왕산 자락의 달동네 부암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어려운 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던 동네로 기억된다. 부암동 뿐만 아니라 서울의 달동네 대부분이 여러 형태로 사라진 거 같다. 그나마 개발이 통제된 백사실계곡은 지금도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살아있는 것이 요행이다. 동사무소를 지나 골목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다가 맨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갈림길에서 만나게 되는 집이다. 100여 년 전에 인왕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마당으로 끌어들여 연못을 만드는 등 경사진 지형을 그대로 살려가면서 상당한 규모의 이런 별장을 지었다니 그 세도와 재력이 대단했을 것 같다. 돌담의 돌들은 어디서 와서 서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