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2

꾸뜹 미나르 - 인도 델리

2019.4.9 꾸뜹 미나르(Qutub Minar) 이 유적의 공식 명칭은 “꾸뜹 미나르 유적군(Qutub Minar Complex)”으로, 13세기에 이슬람 왕조가 힌두 왕조를 제패한 기념으로 인도에 최초로 세운 이슬람 모스크이자 승리의 탑이라 한다. 유적군에는 꾸뜹 미나르 외에, 힌두 사원을 무너뜨리고 지은 “꾸와뜨 울 이슬람 모스크”와 미완성의 미나르 “알라이 미나르”가 있다는데, 나는 꾸뜹 미나르를 중심으로만 관심 있게 둘러보았다. 이슬람권에서의 미나레(Minaret)와 힌두 문화권의 미나르(Minar)는 모두 첨탑으로, 문화권에 따라 약간 다르게 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배를 알리는 아잔을 하기 위한 이 미나르는 벽돌로 72.5m를 쌓아 올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데, 내부는 철문으로 폐쇄..

외국여행 2019.04.19

자유와 평등의 나라 인도

2019.4.9 가고 싶었지만 아껴두었었고, 갈 필요가 없다고 제쳐두었다가, 다시 마음이 동해서 간 여행이었는데. 역시나 인도의 간판의 하나일 타지마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고... 건축사와 미술사 교과서의 단골인 타지마할이 궁금했고, 힌두 문화의 바탕인 갠지스 강의 바라나시 또한 인도의 간판이지만 나는 바라나시를 마음으로 이미 보았다. 그러한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관문 델리공항에는 신상(神象)과 코끼리 상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인도는 이 두 조각품을 통해 인도를 이미징(imaging) 하고 싶은 모양이다. 인도는 큰 나라이자 강대국이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가 종교적 갈등으로 떨어져 나갔고, 인도의 진주이자 눈물인 실론 섬(스리랑카)이 있지만, 여전히 막강한 강대국이다. 국토면적은 러시아, ..

외국여행 201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