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3

인간과 문명

문명이야기(윌 듀란트 Will Durant)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강좌가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12시까지, 모두 20강좌로 구성되어 있고, 강의 중심이 아니라, "문명의 전개", "인간본성 탐구", "자아의 발견"을 주제로 여기에 걸맞는 추천 도서를 읽고 질의응답과 토론 방식을 기획하였던 모양인데, 수강생들이 책을 먼저 읽고 강의에 참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고... 문명의 전개(윌 듀란트의 문명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제1강좌는 다른 일이 있어서 불참했고 오늘 제2강좌부터 참여하는데, 월 듀란트의 "문명이야기"가 무려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 읽기는 아예 포기하고, 강의를 하시는 "김종명 철학박사(이솝러닝)"의 강의와 칼럼을 중심..

Books 2018.06.02

나이&나잇값

나이... 시간.... 세월의 얘기다. 길가메시상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류 최고(最古)의 문명 수메르 시대의 이야기다. 예나 지금이나 생명이 유한한 인간은 오래 살고 싶어서, 아니 영생하고 싶어서 안달이고... 그 날이 그 날같은 날들만 지속되는 신들은 죽지 못해 살고 있다.(어디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길가메시, 이 인간도 오래 살고 싶어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불로초(이게 불로초의 효시 아닐까?)를 찾아서 엄청 헤매고 다니다가 어느 날 한 주막에 이르렀다. 주모가 길가메시를 위아래로 주 - 욱 한 번 스캔하더니... "뭣 땜시 그렇게 쏘댕기는 거여?" "거시기... 불로초 좀 찾을라고..." "씰데없는 짓거리 허고 자빠졌네... 인간이란 짐승은 결국 죽는 것이여... 메멘토 모리(Me..

일상속에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