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4

아라뱃길 – 경인운하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아라폭포 & 아라마루전망대 경인운하(아라뱃길)에 볼거리로 일부러 만든 시설이 두 곳이 있는데 계양대교 옆의 수향원(水鄕園) 그리고 바로 이 아라폭포와 마루전망대인데 처음에 기대했던 효과와는 거리가 먼 시설 같지만 그래도 이곳을 알고 있고 또 접근성이 괜찮은 사람들은 잠깐씩 콧바람을 쐬는 곳으로 활용된다. 폭포의 야경까지도 담아봤지만 물이 쏟아지는 풍경은 담지 못했는데 5월부터는 물이 쏟아지는 야경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는 하지만, 경인운하 자체가 접근성이 나빠서 비단옷 입고 밤길 가는 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마루전망대와 아라폭포가 있는 이 지역은 원래 인천의 계양산 줄기가 김포 쪽으로 뻗어있던 곳인데 운하를 만들기 위해 파내다보니 협곡이 만들어져 안개가 잦..

인천 계양산 목상동 솔밭길

(2020.10.7.) 인천 계양산 목상동 솔밭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내려 버스로 임학공원으로 와서 임학공원에서부터 걷기 시작한다. 갈지자의 데크길을 오르면 임학정이 나오고..... 임학정에서부터 이런 오솔길이 목상동 솔밭까지 약 3.2km 펼쳐진다. 잠시 걷다 보면 이런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둘레길을 순환하는 피고개 방향이고 오른쪽이 목상동 솔밭으로 가는 길인데 둘레길에 비하여 목상동 솔밭길이 조용한 편이다. 여기서부터 목상동 솔밭이 펼쳐지는데 아름답고 기품있는 소나무는 없지만, 소나무가 밀생하고 있어서 햇빛을 보려고 하늘로 하늘로 치솟다 보니 장대 같은 모습이다. 여기서 간식도 먹고 몸이 원할 때는 선잠도 자고 화장실도 있다. 산이 끝나는 곳에 작은 개울이 있고 반딧불이 서식지란다. 돌아가는 길은 ..

부천 원미산(遠美山) - 진달래동산

어제 계양산으로 진달래꽃 구경을 갔었지만 목마름만 더해 오늘은 만만한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찾았다. 진달래와 벚꽃이 어우러져 정말 화사하다. 원미산 진달래동산에 있는 동안 만큼은 화사하게 행복했다. 꽃은 왜 사람을 들뜨고 행복하게 만들까..... 소설가 양귀자 문학비 원미산 진달래 동산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고, 연초록 잎사귀들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가만히 있어도 연초록 물이 들 것 같더라고, 남편은 원미산을 다녀와서 한껏, 봄소식을 전하는 중이었다. 원미동 어디서나 쳐다볼 수 있는 길다란 능선들 모두가 원미산이었다. 창으로 내다보아도 얼룩진 붉은 꽃무더기가 금방 눈에 띄었다. - 양귀자, 단편소설 "한계령" 중에서 - 양귀자 전주 출신인 소설가 양귀자는 80년대에 부천 원미동에서 10여년간 살았다고..

서울 & 주변 2018.04.11

계양산(桂陽山) - 2

블로거께서 계양산 정상의 팔각정인 계양정 너머의 진달래도 아름답다고 하셔서 4월 7일이나 8일쯤 가려니 했었는데, 이틀이 주말이어서 오늘 답사를 했다. 답사길은 계양역 - 버스(583, 584) - 왕궁가든(임학공원) - 임학공원 - 출렁다리 - 목상동 솔밭길 - 목상동 솔밭 - 계양산 정상 - 능선길 - 계성정 - 임학공원으로 원점회귀했다. 요즘엔 몇 걸음만 움직이면 도처에 벚꽃 천지다. 오늘 나들이에 유일하게 담은 인증샷이다. 위에서 담은 벚꽃 모습이 마치 파스텔화 같다. 임학공원 출렁다리 모처럼 날씨가 화창해서인지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이 무척 많다. 목상동 솔밭 목상동 솔밭길 가는 길은 경사로도 별로 없이 완만한 산책로여서 걷기에 편하며, 산책로 주변의 진달래를 감상하며 걷는데... 누구하나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