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707-34
"순담계곡(蓴潭溪谷)"이라는 이름은 "순채(蓴菜)"라는 식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순조 때, 김관주(金觀柱, 1743∼1806)가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면서 연못을 만들고
거기에 식용겸 약용으로 쓰는 수련과의 다년생 수초인 순채(蓴菜)를 길렀기에
그 연못을 순담(蓴潭)이라 했고, 순담이 있는 이 계곡을 순담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순담(蓴潭) & 순채(蓴菜)
위는 순담(蓴潭)의 모습이고
아래는 순채(蓴菜)와 연의 모습(확실치는 않지만...)
그 순담에는 이렇게 잉어들이 노닐고.....
안타깝게도, 순담계곡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은 종교단체가 담장을 치고 소유하고 있으며
순담 또한 그 종교단체의 울타리 안에 있다.
그러나 순담계곡 하면 얼른 떠오르는 게 래프팅 하는 곳을 연상하는 것 같다.
방학이어서 오늘도 역시나 학생들이 단체로 래프팅을 하는데.....
조타수까지 11명이 타니, 이건 래프팅이라기 보다는 뱃놀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수영 못하는 사람들은 무척 부담스러울 것이다.
발리의 아융강에서 처음 래프팅을 했었는데.....
한탄강과 비슷한 협곡이고 급류가 많은 곳을 조타수까지 3명만이 타고 갔는데.....
이건 밋밋한 물흐름에, 9명 내지 11명씩 타고 내려가니 느낌이 별로......
비가 제법 왔었나 보다.
물색이 아주 탁하고 수량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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