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역사관

ㅇ 소재지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ㅇ 홈 페이지 : www.sscmc.or.kr/culture2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 다른 상세한 자료들은 홈 페이지 자료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사형장과 미루나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찍은 유일한 한 장의 사진이다.

이 곳에서 몸과 마음이 아팠을 당사자들과 그들의 일가친지들의 아픔을 생각하니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날아가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딱 한 장, 이 걸 담았다.

 

 

독립문역으로 기억된다.

삶과 죽음이 한 고리인 것 같다.

 

 

 

 

영상자료에 이런 것이 있다.

 

나오세요
많이 추우셨죠?
많이 힘드셨죠?
많이 아프셨죠?
많이 그리우셨죠?

 

나오세요
그 아픈 기억에서 이젠 벗어나세요.
(이하 생략)

 

 

갇히는 것, 구속되는 것, 속박되는 것.

부모의 시선에, 학교에, 군대에, 사회조직에, 사회시설에 그리고 종국에는 관이나 항아리에...

 

그것 참 고단한 일이다.

그러나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구속되기를 자처하고 또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것 같다.

내가 선택한 것과 강제되어진 것은 당연히 천당과 지옥의 차이겠지만...

 

 

입장료 : 성인 기준 3,000원이다.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자 교육의 장인 이 곳은 입장료가 있다.

내 속이 좁아서인지 부아가 치밀어 공단홈피에 몇 자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