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팔봉산 ..... 홍천강, 팔봉산 관광지, 밤벌유원지

아미고 Amigo 2014. 8. 6. 11:24

 

 

팔봉산 전경

8봉우리를 모두 담으려면 산이 너무 작아져 부득이 1봉을 빼고 2봉부터 7봉만을 담았다.

 

 

팔봉산(八峰山)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전화: 033-434-0813) / 입장료(1,500원)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처음 이 산을 볼 때는 명성에 비해 너무 낮아 놀라고 실제로 산에 올라가면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다시 한번 놀란다.

 

봉우리가 여덟 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 이 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 홍천현 편에 딴 이름은 감물악(甘勿岳)이다. 현의 서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덟 개의 봉우리는 대부분 암릉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가장 동쪽 봉우리를 1봉이라고 하고 서쪽 물가의 끝봉을 8봉이라고 한다. 산행은 매표소를 지나면서 시작되며, 2봉에는 삼부인당(三婦人堂: 이씨,김씨,홍씨)이라는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안녕과 질병이나 재액, 풍년과 흉년을 주재하는 세 여신을 모신다. 이 지역 사람들은 400여 년 전부터 매년 3월과 9월 보름에 당굿을 벌여왔다. 3월 굿이 크며 삼부인신과 칠성신을 기리는 세 마당 굿을 사흘 동안 한다.

 

3봉은 높이가 가장 높고(현지 안내도에는 2봉이 302m로 주봉인 것으로 나와 있다.) 4봉에서의 조망이 가장 훌륭한데 홍천강과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4봉에 있는 산부인과바위(해산굴)는 틈이 작아 배낭을 메고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 5봉에서 7봉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로 로프를 잡고 암릉을 내려가야 한다.

 

8봉은 가장 험한 코스로 가파른 암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이때 급경사에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위험한 곳이지만, 하산 후 홍천강변을 따라 입구로 원점회귀하는 길은 홍천강을 조망하기에 좋다.

 

하산길은 2봉과 3봉 사이, 5봉과 6봉 사이, 7봉과 8봉 사이 그리고 8봉을 완주하는 4개의 하산길이 있다. 표고도 별로 높지 않고 산행 거리 또한 얼마 되지 않는 산이지만 험한 돌산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것이 고소공포증이 있는 내게는 무척 부담스러웠다.

 

 

팔봉산 관광단지
강원도 홍천군 서면 어유포리 272-13(전화: 033-430-2353)
에 있으며 식당. 상가가 즐비하며, 주차장은 물론 상수도와 화장실 등 야영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시설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2014년 8월 현재는 받지 않고 있었다. 별도의 야영장이 없이 주차장에 적당히 야영을 하고 있는데, 나무들이 아직 어려서 그늘이 없어 낮에는 땡볕에 견디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광판리 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냇물과 다리 밑 그늘은 콩나물 시루가 된다.

 

 

 

 

팔봉산이 음기가 너무 강해 추락사 등 사고가 잦아, 이 음기를 제어하기 위해 남근석을 세웠다고 한다.

그 시절에는...

세상의 모든 재앙은 여자 탓 아니었던가..........

 

 

 

 

 

1봉을 건너뛰어 2봉으로 바로 가는 편하고 안전한 우회로도 있지만 우리는 돌아가지 않았다.

 

 

 

 

 

 

 

 

2봉에는 "삼부인당" 등 당집이 있으며, 팔봉산에 기도를 하러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서 기도를 올리고 하산하는 것 같다.

 

 

 

 

 

 

 

 

 

 

 

 

3봉에서 바라본 4봉 전경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바로 이 4봉이다.

 

 

 

 

 

반곡리에 있는 "밤벌유원지"는 무료인 대신에 땡볕이고.....

"오토캠핑장"은 유료여서 나무 그늘이 있다.

 

 

 

 

해산굴(산부인과 바위)

중앙 위쪽의 삼각형 비슷한 구멍인데, 출산에 빗댄 표현인 것 같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마지막 8봉을 오르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웠다.

 

 

 

8봉에서 바라본 "팔봉산 관광단지" 전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