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 2

재인폭포 그리고 한탄강의 속살

(2020.10.29) 재인폭포(才人瀑布) 재인폭포야 옛 모습 그대로지만, 주변 환경이 많이 변했다. 우선 재인폭포를 드나들던 출입구가 바뀌었는데, 이는 폭포 조금 아래에 홍수조절용 댐인 한탄강댐을 만들면서 생긴 일이고, 그로 인해 폭포 바로 옆에 철계단 길을 설치했다가 무슨 연유인지 계단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다리를 건너 데크길로 폭포에 진입할 수 있다. 보개산 자락과 한탄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재인폭포 쪽을 바라보면 보개산 자락이 이렇게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오른쪽의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다다르면 한탄강이 펼쳐진다. 강이나 호수에는 새 물이 들어오는 곳에 고기들이 꼬인다. 지금은 한탄강의 강바닥도 변해버렸고 폭포 계곡의 물이 한탄강과 만나는 지점에 있었던 정자도 사라져버렸지만,..

한탄강 아우라지

오랜만에 한탄강에 낚시를 갔다. 피라미 낚시를 간건데... 피라미, 갈겨니, 꺽지, 모래무지, 동자개, 쏘가리 등 강고기들이 다양하게 잡히는 곳이다. 아우라지 배가 있는 왼쪽이 고석정과 순담계곡 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한탄강 본류이고 오른 쪽에 불빛이 있는 곳이 38선휴게소 쪽에서 흐르는 영평천이다. 옛날에는 한탄강을 건너는 낮은 다리가 있었는데... 상판은 철거되고 교각만 흉물스럽게 남아있다. 금년 여름에 비가 별로 오지 않아서 그런지 고기들이 없다. 해가 갈수록 어족자원도 고갈되어 가는 것 같다. 모습이 그럴싸해서 담아 보았다. 앉은 자리가 턱이 높아 살림망을 쓰기가 불편해서 손님고기 같은 피라미 몇 마리를 파라솔 위에 널어서 말렸는데... 문득 올려다보니, 모습이 그럴싸하다. 피라미 채비의 낚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