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의 사랑 노래 이야기 설날을 몇일 앞두고 통기타 가수로 불렸던 윤형주의 노래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의례적인 얘기가 끝나고 자신의 얘기를 시작했다. "나이 칠십이 넘어가니까 이제 좀 할 얘기가 있어요." 올해로 그의 나이 일흔 둘이니 젊은 할배다. 윤형주씨가 70을 넘기고서야 이제 좀 할 말이 있다니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 뒤통수를 세게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인터넷 자료검색을 해보았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연대 의대를 들어갔으니 공부를 참 잘 했던가 보다. 그런데 노래에 빠져 의사 안하겠다고 학교를 중퇴해버리니 부모님이 달래고 달래서 경희대 의대로 전학을 시켜서 "의사자격증"을 딸 때까지만 공부를 하라고 달랬던 모양이다. 하지만 본인은 하지도 않을 "의사자격증"은 뭐하려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