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하다는 통영의 사량도(蛇梁島)를 처음으로 가보았다. 내가 잘못 아는 것인지 몰라도... 지리적으로는 고성의 하이면 덕명리 공룡마을에서 가까운 것 같은데... 왜 통영시에 속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사량도(蛇梁島) 뱀 "사"자에 들보 "량"자니, 큰 뱀이 있었거나 뱀이 많은 섬이었던가 보다. 나는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공룡마을)에서 배를 탔는데, 약 20분 정도만에 사량도에 내렸다. 섬의 중심부에 마치 등뼈처럼 뻗어 있는 지리망산(智異望山)의 능선으로 올라... 능선을 걸으며 사량도와 주변 섬들과 바다의 풍광을 감상하며 걷는 길인데... 경치야 먼길을 달려온 품삯을 하고도 남지만, 걷는 길이 제법 사납다. 지리망산의 "망"자는 바랄 "망"자로... 이 산에서 지리산을 바라본다는 의미 같은데..